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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쫑알쫑알 수다방

잊혀지지 않는 전쟁, 잊지 말아야 할 전쟁

 1950년 6월 25일, 북한이 우리나라를 침공하여 발발한 6.25 전쟁은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이 체결되기까지 3년간 계속되었습니다. 6.25 전쟁은 같은 민족이던 남북한을 둘로 갈라 서로 총을 겨누게 하고 수많은 이산가족을 만들었습니다. 지난 2013년 7월 27일, 한반도는 드디어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정전협정 60주년을 기념하여 박근혜 대통령이 당시 전쟁에 참가하여 우리를 도와주었던 유엔 참전 21개국, 중립국 감시위원단 소속 5개국 등을 초청한 기념식에 참가했습니다. 반면 북한은 정전협정 60주년 행사로 대규모 열병식을 진행했습니다.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아 미국 정부는 오바마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 참가한 가운데 워싱턴 D.C에서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기념식을 거행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기념식에서 '이 전쟁은 무승부가 아니며 한국의 승리였다. 5천만의 한국인들이 누리는 자유, 활발한 민주주의,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경제는 억압과 빈곤으로 점철된 북한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정전협정 체결 60주년을 맞아 북한에서 열리는 행사에 리위안차오 중국 국가부주석을 파견하여 혈맹 대신 평화를 강조했습니다. 7월 25일 김정은을 만난 리위안차오 중국 국가부주석은 '중국은 한반도의 이웃으로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과 평화, 안정 유지 방침을 견지한다.' 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6.25 전쟁을 항미원조 전쟁이라고 부르며 미국에 대항하여 조선(북한)을 도운 전쟁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북한은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아 이 날을 '전승절' 이라 부르며 자신들이 미국과 그 추종 국가들에게 이긴 전쟁으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지난 27일에 진행된 북한의 열병식에서 최룡해 총정치국장은 '평화를 바란다면 전쟁이 준비되어야 한다. 그 어떤 외세의 침략도 단호히 물리칠 수 있게 튼튼히 준비하며 앞날의 전투동원태세를 견지해야 하겠다.'고 연설했습니다.

미국은 6.25 전쟁을 잊혀진 전쟁 또는 알려지지 않은 전쟁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휴전으로 어느 한 쪽이 이기지 않았고 베트남 전쟁 보다는 일찍 끝났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대 전쟁이 지나고 겨우 5년 뒤에 일어났으며,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식민지였던 작은 나라 조선에 미국 사회가 큰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번 정전협정 60주년을 계기로 오바마 대통령이 기념식에 참가하였고 미국 사회에서도 6.25 전쟁에 대한 재조명이 이루어졌습니다. 자유는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 우리 자신이 6.25 전쟁을 잊혀진 전쟁이 아니라 잊지 말아야 할 전쟁으로 여기며 우리 나라를 위해 피를 흘린 분들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참조사진 및 사이트

사진 1, 2 :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30729003010

http://app.yonhapnews.co.kr/YNA/Basic/article/ArticlePhoto/YIBW_showArticlePhotoPopup.aspx?contents_id=PYH20130729014500013&from=search

사진 3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6397520

사진 4 : http://news.donga.com/Main/3/all/20130727/56691739/1

사이트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3072309261986996&nvr=Y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6397497

http://news.donga.com/Main/3/all/20130727/566917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