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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통일문화공간

[사진집]30년 사진인생, 7년간 북한을 담다: 리만근 사진 다큐멘터리

 

 

 

 

 

 

 

글,사진 리만근

2006년 12월 시대정신 출간



책소개


체제가 다른 남북의 사람들이 함께 생활했던 이 기록들은 남북의 통일에 관한 수많은 이론들의 ‘현장실험’이라고 할 수 있다. 오랫동안 헤어졌던 형제가 만난 듯 반가웠다가도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에 대한 반목과 시기, 오해와 편견이 쌓이기만 하는 현실은 통일을 대비해야 하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저자는 이 책의 1편이라고 할 수 있는 <북녘 일상의 풍경>에서는 정치색을 배제한 채 농촌의 풍경만을 담았다. 그래서 안타까우면서도 정겨운 남한의 6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7년간 북한을 담다>는 저자가 생활하면서 느꼈던 것과 꼼꼼히 기록해 두었던 메모를 토대로 ‘실체의 북한’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농촌뿐만 아니라 도시, 상징적인 조형물 등의 사진을 다수 수록했다. 175장의 사진과 저자의 체험담이 소박한 어투로 잘 표현되었다. 저자 특유의 반어법과 풍자가 재미를 더한다.


 

 


 

 


7년간 북한에서 산 남한 사람 리만근 씨가, <북녘 일상의 풍경>에 이어 두 번째로 펴낸 사진 에세이. 1990년대 후반 경수로 건설 현장에 투입되어 체제가 다른 남북의 사람들이 함께 생활했던 7년의 시간을 사진과 글로 기록했다.


북한 당국은 북한 사회가 외부에 공개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특히 사진을 통한 실물 공개는 더욱 꺼리기 때문에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사진실에서 근무했던 리만근 씨는 공공연한 협박과 감시, 통제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사진 찍기를 멈추지 않았다. 북한 주민들의 생활상을 사진에 담아 남한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서였다. 그가 숱한 압수와 검색, 인민재판까지 받으며 어렵사리 남한으로 가지고 온 사진은 총 175장이다.


정치색을 배제한 채 농촌의 풍경만을 담았던 전작 <북녘 일상의 풍경>(2005)과 달리, 는 '실체의 북한'을 보여주는 데 주력한다. 이를 위해 농촌뿐 아니라 도시, 상징적인 조형물 등의 사진을 다수 수록하였고, 지은이 자신의 체험과 이를 기록해두었던 메모도 꼼꼼하게 정리해 실었다.

 

 

리만근


한국수력 원자력(주)에서 30여 년 근무

철사진 공모전 대상 수상 및 40여 회 입상 및 입선

북한에서 7년간 KEDO 사진실 근무

저서 <북녘 일상의 풍경> 등


 

 


 

 


1990년대 후반부터 수년 동안 북한에 머무르면서 사진 촬영할 기회를 얻었다. 북한의 보통 사람들이 생활하는 모습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북한의 일상을 꼼꼼하게 카메라에 담았다. 또 사진에 담겨 있는 세세한 정보들을 철저하게 확인하면서 메모했다. 그의 사진 작업은 남한 사람들에게 현재의 북한 모습을 정확하게 이해시키기 위한 그의 노력에서 나온 산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