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ay

When I think about reunification—any reunification—Yemen isn’t the first country that comes to mind.

Where in the world is Yemen anyway? If you’re like most of us, Yemen is probably lumped in with the general geographic bloc of “Middle Eastern countries” that all of us vaguely wish we knew more about (though we probably never wish we knew more seriously enough to take action unless the final question at Trivia Night is about Yemen and then we lose the game to that team with the weird name and then we go home and look up the capital of Yemen).

 Yemen may be an obscure place, but it turns out to be a valuable case study in reunification. South Korea isn’t unaware of this; in fact, some Koreans viewed it as a paragon of top-down integration until a civil war broke out in Yemen in 1994 and analysts scrambled to reverse their views. Then it became a cautionary tale of the instability of unification imposed from above. No popular support, no true unification, went the story, and since then it’s been mostly forgotten.

I found out about Yemen from a slim yellow volume on the mostly-unused 7th floor of Emory University’s library. The book was Towards Korean Reconciliation: Socio-Cultural Exchanges and Cooperation, by Gabriel Jonsson, and I picked it up thinking I would learn more about unification dialogue. Instead, I was sidetracked by the backgrounder on Yemeni unification.

The area that makes up present-day Yemen has been a clearly identifiable nation and culture for thousands of years; its capital, Sana’a, is one of the oldest continuously inhabited cities on Earth. As anthropologist Paul Dresch wrote in a 2000 history of the country, “Since the rise of Islam, if not well before, the idea of Yemen as a natural unit has been embedded in literature and local practice.” But—as with Germany and the Korean peninsula—colonial powers divided it for their own purposes, resulting in two countries, North and South Yemen.

North Yemen was ruled under the Ottoman Empire until that empire’s collapse in 1918 at the end of the First World War.  Then North Yemen gained its independence. South Yemen, though, remained a colony of the British Empire until 1967 when the empire moved out and South Yemen gained its own independence.

North Yemen had since become a more or less democratic republic with tribal representatives; South Yemen, after its independence, became the only Marxist state in the Middle East. Not too far different from North and South Korea, no? The two states fought through the 1970s and 1980s, but economic factors proved to be the key to unification. When oil was discovered in border regions between the two countries, they decided to end the skirmishes and work together for greater joint prosperity.

In 1988 they formed a joint oil exploration area along their border and a joint company, the Yemeni Company for Investment in Mineral and Oil Resources, to extract the oil. This was the first step toward practical unification. By late 1989 the leaders of the two countries had signed a unity draft constitution, and on May 22, 1990, Yemen was formally unified.

The key to the quick progress was the attitude of each country’s leadership. Both sides saw it as a “now-or-never” opportunity.

They even created a multi-party government. Former North Yemeni president Ali Abdullah Saleh became Head of State, and former South Yemeni president Ali Salim al-Baidh became Head of Government. A unity constitution was ratified by the populace in 1991. On the surface, everything seemed to be running smoothly; Yemen was the best successful example of national unification, and it was relatively unique in being formed mostly from the top down.

But tensions remained. South Yemen had vastly fewer people, and its people felt that they had been co-opted by the populous, prosperous North. More importantly, each side kept its military in place. In 1994 fighting broke out in a civil war; the South seceded, but the prosperous, populous North crushed their rebellion in a matter of months.

Tensions have not disappeared. The South still sees its position as subordinate, and calls for secession have continued. The South continues to view the Northern rulers as an aggressive faction bent on exploiting the natural resources of the South.

Yemeni unification remains an unsolved problem; even in November 2012, more than two decades after unification, a national dialogue conference was needed to try to resolve some of the conflict between the two still-distinct halves of the country.

That wraps up our too-brief history of Yemeni Unification. Despite the simplicity (or, perhaps, because of it), the parallels to the situation on the Korean peninsula are somewhat clear already. For an investigation into what Yemen can teach us about the future of the Korean peninsula, read Yemeni Unification: Implications.

아직 끝나지 않은 특별한 이야기, 예멘의 통일

내가 통일에 대해 생각할 때, 예멘은 가장 처음으로 생각나는 나라는 아니다. 

예멘이라는 나라는 어디에 있을까? 보통 사람들은 예멘에 대해 "중동 지역 국가"라는 지리적 블록에 속해 있는 나라라고 어렴풋이 알고 있는 정도이다. 대부분 사람들에게 예멘이라는 나라는 친구들과의 퀴즈 게임에서 예멘에 대한 마지막 질문에 대답을 못해서 게임에 지고 나서야 나중에 예멘의 수도가 어디있는지 찾아 볼 정도로 그렇게 관심이 없던 나라일 것이다. 

예멘에 대해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통일에 있어서는 연구 가치가 있는 나라이다. 한국은 이런 예멘의 중요성에 대해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 1994년 예멘에서 내전이 발생하기 전까지만 해도 일부 한국인들은 예멘을 하향식 통일 과정의 모범사례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내전 발발 이후에는 학자들도 이런 견해를 수정해야 했다. 내전이 발생하면서, 예멘은 하향식 통일의 불안정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되었다. 대중적 지지 속에서 진정한 통합을 이루지 못한 예멘의 통일은 이제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져버렸다. 

나는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에모리 대학(Emory University)의 도서관 7층에서 우연히 발견한 얇은 노란색 책에서 예멘을 대해 알게 되었다. 그 책은 가브리엘 존슨(Gabriel Jonsson)이 쓴 <한국 통일을 위해: 사회문화적 교류와 협력(Towards Korean Reconciliation:Socio-Cultural Exchanges and Cooperation)>이라는 책이었다. 나는 통일과 관련한 대화에 대해 알고 싶어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는 예멘 통일의 뒷이야기에 빠져들고 말았다. 

지금의 예멘은 수천 년의 오랜 문명과 문화를 간직해 온 나라이며 예멘의 수도인 사라는 지구 상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 도시이다. 인류학자인 폴 드레쉬(Paul Dresch)는 2000년 예멘의 역사에 대해 "이슬람 문명이 출현한 이후, 자연적인 공동체로서 예멘의 사상은 문학과 지역 실생활에 녹아들었다"라고 썼다. 하지만 독일이나 한반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제국주의 열강들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예멘을 분리시켰고 결국 예멘은 북예멘과 남예멘으로 갈라지게 되었다. 

북예멘은 1차 세계대전이 끝난 1918년까지 오스만 제국의 통치를 받다가 오스만 제국이 붕괴되고 나서 독립하였다. 하지만 남예멘은 대영 제국의 식민지 통치를 받다가 1967년 영국이 물러나고 나서야 독립할 수 있었다. 

북예멘은 부족 대표들이 참여하는 민주주의 공화국으로 발전해왔으나 남예멘은 중동 지역의 유일한 공산주의국가가 되었다. 북한과 남한의 상황과 정말 비슷하다. 두 예멘은 1970년대과 1980년대까지 계속 전쟁을 벌이다가 경제적 요인으로 통일을 이룰 수 있었다. 두 나라의 국경 지역에서 석유가 발견되면서, 양국 지도자들은 전쟁을 중단하고 더욱 번영하는 공생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1988년, 국경을 따라 공동 석유 탐사 지역을 설정하고 석유를 공동 개발하기 위해 "광물 및 석유 자원 투자를 위한 예멘 기업"이라는 합작 회사를 설립하였다. 이것이 예멘이 통일을 향해 내딛은 실질적인 첫 걸음이었다. 1989년대 말, 두 예멘 지도자들은 통일 헌법의 초안에 서명하였고, 1990년 5월 22일, 예멘은 공식적으로 통일이 되었다. 

통일이 이렇게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었던 배경의 핵심은 두 예멘 지도자들이 통일을 바라보는 태도에 있었다. 두 예멘 지도자들은 이 과정을 "지금이 아니면 다시 없을 기회"로 보았다. 

그래서 복수정당제 정부를 구성하기도 했다. 알리 압둘라 살레(Ali Abdullah Saleh) 전 북예멘 대통령이 국가 수반이 되고, 알리 살림 알-바이드(Ali Salim al-Baidh) 전 남예멘 대통령이 총리가 되었다. 1991년 예멘은 통일 헌법을 공포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모든 과정이 원만히 진행되었고, 예멘은 국가 통일의 가장 성공적인 예로서, 하향식으로 국가 통일을 이룬 유일한 나라로 보였다. 

하지만 갈등은 상존해 있었다. 남예멘의 국민들은 인구도 더 많고 더 잘 사는 북예멘에 자신들이 종속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더 심각한 문제는 각 예멘이 자체의 군대를 유지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1994년 내전이 발발하였고, 남예멘은 분리를 주장했지만, 인구도 더 많고 더 힘이 셌던 북예멘은 몇 달만에 남예멘의 반란을 진압했다. 

이런 갈등은 아직도 해소되지 않고 남아있다. 남예멘은 여전히 자국이 북예멘에 종속되어 있다며, 분리를 주장하고 있다. 남에멘은 북예멘의 지도자들을 남예멘 지역의 자연 자원을 약탈하는 침략자들로 여기고 있다. 

예멘에게는 통일과 관련해 여전히 풀지 못한 숙제가 남아있다. 예멘이 통일이 된 지 20년이 넘었지만, 2012년 11월 현재까지도 아직 화해하지 못한 두 예멘 사이에서 발생한 분쟁을 해소하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회담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것으로 예멘 통일의 역사에 대한 간략한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예멘의 통일 과정과 마찬가지로 짧은 글이긴 하지만, 한반도의 상황을 비춰볼 때,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분명하다. 예멘의 통일이 한반도의 미래에 있어 어떤 교훈을 줄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다음 글 "예멘의 통일과 교훈”에서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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