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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통일한국의 미래, 리더 양성의 꿈 : 남북청소년교류센터 착공식

지난 2012119,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에서는 '남북청소년교류센터' 착공식이 열렸습니다. 착공식에 참석한 류우익 장관은 "남북청소년교류센터는 우리 통일세대가 함께 미래를 논의하는 데 의의가 있으며, 이번 착공식을 계기로 통일부에서 추진하는 통일준비의 큰 걸음이 시작되었다."고 기대감을 드러내며, 이번 남북청소년교류센터 설립이 통일항아리와 더불어 본격적인 통일준비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임을 천명하였습니다.


(사진: 남북청소년교류센터 착공식 - 출처: 통일부)


남북청소년교류센터는 어떤 곳?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연천군 전곡읍 마포리 일원에 세워지게 될 남북청소년교류센터는 20148월 완공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남북청소년교류센터는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요?

우선 센터의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남북청소년들의 교류를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통일이 되면 청소년들은 '통일 세대'로 살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남북청소년들의 꾸준한 교류를 추진함으로써 서로 간의 이질성을 극복하고, 남북화합을 추진함으로써 다가올 한반도 통일에 대비하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착공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외에도 남북청소년교류센터는 국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통일교육, 국제 청소년 교류, 통일교육 지도자 연수를 위한 장소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남북이산가족상봉을 비롯한 남북 간의 다양한 교류가 열리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남북청소년교류 현황

그렇다면 현재 남북청소년교류 현황은 어떨까요? 2000년 이후 남북청소년교류는 '평양학생 예술단 공연', '남북대학생 상봉', '적십자 우정의 나무 심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교류는 200810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 유소년 축구선수단 상호교환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청소년 간의 교류도 일체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사진: 2000년 이후 남북 청소년 교류 현황표 - 출처: 주간경향)

따라서 이번 남북청소년교류센터 설립은 우리 정부의 북한과의 대화와 교류에의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 것이라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결국 통일 한국에서 최대의 수혜자가 될 이들도 청소년들이고, 통일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이들도 청소년들이기에 남북청소년 간 교류만큼은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통일 한국의 미래 리더 양성을 위한 장으로 삼아야

저 역시 남북청소년교류센터 설립이 무척 기다려지는데요, 완공된 교류센터에서 남북의 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의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통일 한국의 미래상을 함께 구상해보는 뜻 깊은 장으로 활용되기를 기원해봅니다. 무엇보다 통일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 편견을 가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통일교육이 실시되어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상생기자단 5기 김경준 기자였습니다.


 

<출처 및 참고문헌>

1. 통일부

2. 주간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