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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해외상생기자단

The Median Picture of North Korea (북한의 언론상)

Jay Mcnair
Dividson college

MOU overseas correspondent

It’s tough to report on North Korea. In this post I’ll explore a few reasons why it’s tough—and why it probably doesn’t hurt to nourish a general attitude of skepticism toward the conceptions we inherit through the media.

 
Sensational journalism sells. It shouldn’t be a surprise to most experienced consumers of media that journalism tends toward the sensational, but we benefit from constant reminding.

Reporting in general is tricky, but North Korea is an even stickier situation. The country is, for most purposes, a closed book to the world. Virtually no foreigners are admitted to the country. That includes most journalists. The Associated Press is one of the few major news organizations with a bureau in-country, but even they cover most of their stories dependent upon the invitation or approval of the authorities.

The main problem is that sources on North Korea are limited. Barbara Demick, the Los Angeles Times’ Korea correspondent, describes the problem well in an article on Nieman Reports.  Journalists have extremely limited access to citizens inside the borders of North Korea; instead they mostly rely on sources such as defectors, visits to special tourist zones like Geumgang Mountain, South Korean academic experts, and to some extent the international expat community in Pyongyang. All of those sources have their flaws: defectors are a biased group and are often years out of date with current events, special tourist zones offer a very limited view of real life inside the country, experts in South Korea often come with an entrenched political bias, and the few expat diplomats and aid workers are themselves restricted inside North Korea in what they’re allowed to access.

The scarcity of information makes reporting on the country difficult. Furthermore, the normal journalistic conventions on accurate reportage don’t apply as well to North Korea, as the Choson Exchange explains. The lack of sources excuses a reliance on rumor, and the frequent interactions of the community of correspondents covering the niche topic of North Korea tend to foster propagation of similar themes. As a reporter, when everyone else is reporting on an issue and selling newspapers with it, it becomes difficult to resist the pressure to report on it yourself. It operates as a vicious cycle: one news story, already weak, might get picked up by several outlets in their attempts to find news on North Korea to publish, and then more newspapers find out about it and run their own stories, and the headlines spiral out of control. The end consumer of the media assumes that, because every outlet is publishing an almost identical article on the country, that view of it must be accurate.

So, readers, be wary! Even we noble OneKorea writers suffer from the same limited information and the same bias toward covering what everyone else is covering.

How do we combat this? It’s an imperfect art, but simply seeking more information from a broad cross-section of sources is helpful. There are tons of resources on the web, published by newspapers, by aid workers, by visitors, by UN agencies, by private non-profits and NGOs. If you read Korean you have access to even more, and if you know any other languages, that broadens the field further.

Where’s a good place to start? Well, the Associated Press has an office in North Korea, and the bureau’s chief, Jean Lee, offers a fresh look inside the country through her Twitter feed.

Because the coverage there is informal and non-monetized, we get to see different aspects of the country than what is printed by most newspapers. For instance, we hear:
Aug 7: “Sweltering in Pyongyang today. All the men are stripping down to their wife beaters.”
Aug 12: “Interesting broadcast right now on #NKorea's Mansudae channel: cooking show on Indian food. Kebabs, curry...”

You can also find links to excellent photography—pictures that speak a thousand words and bring you inside the country as well as any article. Take 45 seconds or a minute to delve into this picture, from the Associated Press’s photographer David Guttenfelder:
 
It’s true that for most Twitter feed updates, the story can be brief and unimportant. A longer news article has to be more substantive: it has to be deep enough to fill an article, and also interesting enough that people will actually want to read about it. This can put undue pressure on writers to flesh out limited information or choose only the sources with the broadest appeal; sometimes brief and unimportant—but particular—is best.

So, if you like Twitter, try following AP bureau chief Jean Lee. In the meantime, I’ll try to find, explore, and bring to you plenty of other diverse sources of information on North Korea.

 

북한의 언론상

북한과 관련해 기사를 쓰기는 무척 어렵다. 이번 글에서 필자는 왜 그것이 어려운 지 –아울러 우리는 언론매체를 통해 얻은 정보들을 자꾸만 의심하는 경향을 보이는 데 왜 이런 태도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지 몇 가지 근거를 토대로 살펴보고자 한다.

선정적인 언론보도는 말 그대로 잘 팔린다. 언론이 선정성에 기대고 있다는 사실은 대다수 경험 많은 언론 소비자들에겐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우리는 (언론의) 지속적인 주입으로 어느 정도 영향도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보도란 신중을 요하는 작업이지만 북한에서는 훨씬 더 까다로운 상황이다.  북한은 거의 의도적으로 세상과 담을 쌓고 있다.  외국인들에겐 사실상 입국이 허용되지 않는데, 여기에는 대다수 기자들이 포함된다. AP통신은 북한에 지국을 설립한 몇 안 되는 주요 언론사 가운데 하나이지만, 그들조차도 당국의 초청이나 허가에 따라 대부분의 기사를 작성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북한에 관한 뉴스원이 제한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바바라 데믹 LA타임즈 한국특파원이  니먼 리포트에 올린 기사에서  이 문제를 잘 다뤘다. 언론인들은 북한 내 주민들에 대한 접근을 엄격히 통제 받는다. 따라서 그들은 주로 탈북자 같은 소식통에 의존하거나  금강산  같은 특별관광구역, 혹은 남한의 대북전문가, 또는 일정 범위의 평양주재 서방 외교소식통을 찾는다.  하지만 이들 소식통은 모두 한계를 가지고 있다. 탈북자들은 체제불만 세력인데다 수년 전의 북한 상황에 대한 기억만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별관광구역은 북한 실상의 극히 일부만을 보여줄 뿐이며 남한의 대북전문가들은 종종 뿌리깊은 정치적 편견에 젖어 있고, 소수의 외교관이나 구호기관 관계자들 역시 북한 내부에서 접근할 수 있는 범위가 한정되어 있다.

이 같은 정보 부족은 북한에 대한 취재를 어렵게 만든다. 더욱이 북한관련 소식을 전하는 블로그  조선교류 에 따르면, 정확한 보도를 위한 일반언론규범 역시 북한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뉴스원 부재로 기자들은 소문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봉착해 있으며, 북한과 관련한 틈새 이슈를 다루는 기자들끼리의 빈번한 교류 때문에 엇비슷한 주제들의 확대재생산이 연출되고 있다. 다른 모든 언론에서 특정 사안을 취재해 신문에 내보낸 상황에서,  특정 기자 혼자 그것을 보도하라는 압력에 저항한다는 것은 어려운 문제다.  이것이 악순환을 부른다. 예컨대, 이미 뉴스로서 김이 빠진 스토리가 북한관련 뉴스를 찾아나선 몇몇 언론에 소개된다. 그러면 다른 언론사들이 앞다퉈 그것에 대한 후속 취재에 나서 자사 지면에 대서특필하게 되는데, 이럴 경우  모든 신문의 헤드라인이 온통 엇비슷한 얘기로 도배되는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다. 이때 언론의 최종 소비자는 모든 언론이 북한에 대해 거의 동일한 기사를 내보내고 있기 때문에 그 내용이 틀림없이 사실이라고 믿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이 문제를 어떻게 헤쳐나갈까? 비록 완벽한 방식은 아닐지라도  다양한 형태의 뉴스원으로부터 보다 많은 정보를 얻어내는, 단순한 방식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인터넷 상에는 신문에서 구호기관 관계자, 관광객, UN관련 종사자, 민간비영리단체, 시민단체 등에 의해 만들어진 수많은 뉴스거리들로 넘쳐난다. 한국어를 할 줄 안다면 훨씬 더 많은 뉴스원을 접할 수 있으며 다른 외국어를 할 줄 안다면 그 분야를 더욱 깊이 파고들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디에서부터 시작하는 게 좋을까? AP통신은 북한에 지국을 개설했는데,  지국장 이준희(Jean Lee)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북한의 생생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그의 트위터에는 정형화되지 않은 소식들로 채워져 있기 때문에 대다수 신문에 보도되는 것과는 다른 북한 사회의 단면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 8월7일: “오늘 평양 푹푹 찐다. 남자들 모두 훌렁훌렁 벗은 러닝셔츠 차림”

 •8월12일: “북한 만수대 방송에서 지금 재미있는 프로가  방송중: 인도음식에 대한 요리프로그램이다. 케밥, 카레…”

또한  훌륭한 사진들을 모아놓은 사이트도 도움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사진은 천 마디의 말을 대신할 뿐만 아니라  여느 기사와 마찬가지로 우리를 북한 내부로 인도하기 때문이다.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AP통신 사진기자 데이비드 구텐펠더의 아래 사진 속 세계로 들어가 보자.

사실, 트위터에 속속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대부분 간결하고 사소한 내용이다. 좀 더 긴 뉴스기사 형태가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따라서 그것은 하나의 기사로 완성될 수 있을 정도로 심도 깊어야 하며 사람들이 읽고 싶어 할 정도로 흥미로워야 한다. 이것은 제한된 정보를 토대로 기사를 작성하거나 많은 사람들이 주목할 뉴스원만을 선택해야 하는 필진들에게 어려운 요구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때론 간결하면서도 사소하지만 뭔가 특별한 것이 최선인 경우가 있다.

자 ,  여러분들이 만일 트위터를 한다면 앞서 언급한 이준희 AP지국장을 팔로잉해 보시라.  여러분이 그러는 동안, 필자는 또 다른 다양한 북한관련 정보원을 찾아 여러분들께 소개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