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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통일로 가는 길

책으로 읽는 먼저 온 미래, ‘북한이탈주민 리포트’

 

 

 

 

 

북한이탈주민의 생생한 수기,

현 대북 전문가들이 말하는 통일 오늘, 먼저 온 미래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서, 이미 남북한 통일문제는 남과 북, 둘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인 문제가 되었다. 따라서 한국 내 북한이탈주민들의 성공적인 정착은 평화 통일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다. 이미 국내의 많은 NGO단체 및 해외 단체가 북한이탈주민의 남한사회 정착과 통일을 위하여 많은 활동을 하고 있으며, 과거 분단국가였던 독일의 사례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활동하던 독일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은 북한이탈주민 청소년들의 한국 정착을 돕기 위해 멘토 프로그램’운영하며 <북한 이탈주민 리포트>라는 책을 발간하였다. 이 책은 북한이탈주민의 수기와 한국 NGO단체들의 연구보고서 등으로 채워져 있다.  

 

 

 이 책은 크게 두 장으로 나뉘는데 1장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직접 쓴 수필로, 그들이 겪은 북한에서의 삶과 탈북 과정 및 동기, 남한 사회에 적응하는 데 겪는 어려움, 그리고 미래에 대해 이들이 거는 희망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이후 그들의 남한사회 정착 과정에 있어서 한국 정부와 NGO 단체들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지에 대한 내용은 2장에서 구성되어 있다. 저자들은 전문가로서, 또 개인으로서 통합과정에 참여한 경험에 대해 서술하고 소통과 미래 통일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독일과 남북한은 분단 경험이라는 공통 분모가 있습니다.

독일의 정당 재단인 콘라드아데나워 재단이 북한 이탈 주민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독일의 통일 경험을 나누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 한국사무소장 Marc Ziemek

 

 

 현재 남한에 자리잡은 북한 이탈주민은 통일부 추산 약 1만 6천명에 육박한다. 그 1만 6천명이나 되는 사람들은 다 어디 갔을까? 그들이 커밍아웃(북한이탈주민이라고 주변 사람에게 알리는 것)을 하는 것은 본인의 선택이기에, 우리가 알고 있는 '내 주변의 어떤 사람'도 알고 보면 북한이탈주민일 수도 있다. 때문에 더 이상은 '통일은 돼도 그만, 안 돼도 그만'이 아니다.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가 아닌 나와 가장 친한 친구, 나의 옆집 사람, 나의 선배일지도 모르는 내 주변의 친구이자 이웃의 이야기인 것이다. 북한이탈주민이 겪는 가장 큰 문제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뿐만이 아니다. 한국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 중 하나가 교육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북한이탈 청소년의 경우, 한창 예민해야할 사춘기 시절, 교육과 문화의 차이로 인하여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와 NGO차원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여기 온 탈북자들이 사회의 짐이 아니라 앞으로 통일 한국을 함께 살아 갈 이웃이라고 생각했으면 한다.

특히 탈북자들이 통일 후 남북한 주민들 간의 사회적, 문화적 통합의 선도자라고 인식하고

우리들을 아량과 배려로써 이해하고 돕는 마음을 가져줬으면 한다.

분단 50년간 서로 다른 체제에서 살아 온 남북한의 차이를 이해하고

사회의 약자층으로서 새롭게 출발해야 하는 탈북자들이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지원해 주었으면 한다. "

-본문 <탈북자들은 통일 한국을 함께 살아갈 이웃> 중에서

 

 

 

 애초에 한 민족이었기에 멀지 않은 미래에 통일은 반드시 될 것이다. 따라서 민족 간 떨어져 지내온 오랜 시간동안 쌓여버린 체제의 이질감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 북한이탈주민을‘먼저 온 미래’라고 부르는 것도 그 이유에서다. 그들이 한국에 잘 정착하는 것은, 추후 성공적인 통일을 위한 큰 디딤돌의 역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통일이 되고 나서 오는 문화적, 정치적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우리 사회에, 그리고 나의 주변에 찾아온 ‘먼저 온 미래’, 북한이탈주민의 현실을 알아야, 통일과 현 정부의 대북정책 및 NGO 단체 차원에서 어떤 노력 등을 기울이고 있는지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작을지라도, 이러한 작은 관심이 모인다면

통일은 더욱 앞당겨 질 것이다.  

 

 

 

 책을 엮은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은?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은 과거 서독 초대 총리를 지냈던 콘라드 아네나워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비영리 기구로,

독일 정당재단 중 처음으로 1978년부터 한국에서 활동해왔으며

남북한 화해•협력 과정에의 기여, 민주주의적, 법치주의적, 시민사회적 사회구조를 확고히 하는 것에 일조,

세계화 시대에 적합한 사회, 경제 질서로써의 사회적 시장경제를 소개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북한이탈주민 리포트 먼저 온 미래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 엮음 / 늘품플러스 / 2009년 4월 발행

 

목차

독일의 관점에서 본 탈북 난민 보고 / Marc Ziemek

 

1장

- 대한민국의 경제력이 상상을 초월

- 한국의 민주주의는 어떤 민주주의인지 궁금하다

- 북한에서의 경력과 개성, 소질을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의 교육을

- 새터민은 외국인이 아닙니다

- 먼저 다가가고 먼저 친해지려는 노력을

- '7막 7장' 내 꿈을 펼치는 계기가 되다

- 함께 어울려 하는 생활이 되어야

- 마음의 벽을 허무는 문제는 정부보다는 시민사회단체들이

- 탈북자들은 통일 한국을 함께 살아갈 이웃

- 스스로 노력한 자 만이 성공할 수 있다

 

2장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 업무현황과 과제 / 고경빈

-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현황과 대책 / 조용남

- 새터민 멘토 프로그램의 내용과 문제점 / 하경웅

- 구동독 이탈 주민에 대한 구서독 정부의 정착과 지원 / 김영윤

- 민간단체의 탈북자 정착지원 현황과 과제 / 박정란

- 북한이주민 자립정착의 새로운 방향 / 김화순

- 탈북자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 이민희

- 북한이탈청소년의 교육문제 / 조명숙

-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 - 멘토워크샵으로 바라본 먼저 온 미래 /  

 

 

 

 

상생기자단 2기 홍준영기자

punkeest@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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