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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쫑알쫑알 수다방

[영화] 남남북녀(Love of South and North)

 

 

 


남남북녀가 만들어가는 사랑이야기!

북한 인민무력부장의 딸(오영희 역:김사랑)과 남한 국가정보원장의 아들(김철수 역:조인성)의 이루어질 수 없을 것 같은 애틋한 사랑을 재미있고 가슴 뭉클하게 그린 정초신감독의 코믹멜로 영화, <남남북녀>(2003).

 

 

 

 

남한 남성, 김철수!

멋진 외모와 화려한 작업기술의 소유자.

 

 

 

 

 

 

 

북한 녀성, 오영희!

머리면 머리! 외모면 외모! 높은 콧대의 엘리트 여대생

 

 

 

 

 

 

 

 

 

 


남북대학교 공동작업으로 추진된 ‘고구려 상통고분 연변 발굴단’에서 철수와 영희는 각 학교의 대표로 함께 일하게 된다. 평소 작업의 왕이라 자칭하는 철수는 영희의 빼어난 외모에 마음을 뺏기고 그녀에게 조금씩 다가가며 접근을 시도하는데...

 

 

 

 

 

 

 

 

 

도도한 그녀에게 수차례 작업을 시도해보지만 영희는 좀처럼 그에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

이때 찾아온 뜻밖의 기회! 친구 혜영과 함께 영희가 연변 나이트클럽에 놀러가게 되었다는 정보를 입수한 철수는 그곳을 찾아 의도적으로 영희에게 접근하지만 망신만 당하고 온다.

 

 

 

 

 

 

 


또 한 번 철수에게 찾아온 기회! 상통고분을 발굴하다 입구가 무너져버려 두 사람은 결국 고분 안에 갇히게 된다. 깜깜한 그곳에서 철수와 영희는 서로에게 책임을 무르며 티격태격 싸우게 되는데... 


“내가 지금껏 너한테 잘 보이려고 뻐꾸기 날렸는데!” -철수

“원제 뻐꾸기를 날렸쇼? 삽질만 했잖습네까” -영희

“뭐? 삽질?” -철수


 

 

 


숱한 시간들을 함께 보낸 두 남녀는 어느덧 서로에게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이 북한 인민무력부장인 영희 아버지와 남한 국가정보원장인 철수 아버지에게 보고되고 남북 요원들에게 모두 쫒기는 신세가 된 두 사람은 결국 갈라지게 되는데...


“우리 제발 좀 내버려 둬! 제발!”

                                       -철수

 


 

 

 


시간이 흘러 철수는 고분발굴의 의의와 결과를 발표하러 방북의 길에 올랐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있는 발표석상에서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바로 이 자리에 있다며 공개프로포즈를 한다. 한때 해외도피를 망설였던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하는데...


“전 그저 그녀만을 사랑한게 아니라 그녀가 사랑한 모든 것을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철수


이 영화는 단순히 재미를 위한 영화가 아니다. 소소하게 지나칠 법한 ‘남남북녀’,‘남북한’,‘통일’을 되새겨 생각해보는 시간을 개개인에게 제공해준다. 더욱이 한반도 남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림으로써 주위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을 법한 이야기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 모든 남남북녀 간의 사랑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제1기 통일부 상생기자단

서수정 기자

sjsuh.unikor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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