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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말하는 2012년 '강성대국'이란?

2012년은 60년만에 찾아온 임진년 흑룡의 해로 우리들에게 많은 희망을 갖게 만드는 해이겠습니다. 이러한 중요성은 우리뿐만 아니라 가깝지만 멀고먼 이웃인 북한동포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해라 할 수 있겠습니다.
 
2012년은 북한당국이 말하던 '강성대국'의 해로써, 경제도약의 발판점을 마련한다는 해라고 계속 강조하고 있는데, 여기서 북한이 말하는 강성대국이란 무엇일까요?.

강성대국의 사전적 의미

'사상과 군사강국의 위력으로 경제 건설'을 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용어로, 1998년 처음 등장한 이 통치선전 구호. 북한은 1998년 8월 22일 노동당 기관지 '로동신문' 정론을 통해 처음 '강성대국'이란 정치적 구호를 내세우고 "사상의 강국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하여 군대를 혁명의 기둥으로 튼튼히 세우고 그 위력으로 경제건설의 눈부신 비약을 일으키는 것이 주체적인 강성대국 건설방식"이라고 밝혔다. 이후 '강성대국'을 신년사 등에서 전격적으로 내세웠으며, '정치.사상의 강국' '군사의 강국' '경제의 강국'으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부 김재서 부학부장은 『조선신보』와의 인터뷰(2000년 1월 1일)에서 강성대국이란 "국력이 강하고, 모든 것이 흥하고, 인민들이 세상에 부럼 없이 사는 사회주의 강성대국"으로서 사상강국, 군사강국, 경제강국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 출처 : 네이버백과사전 

 
즉, 북한이 가장 중시 여기는 사회주의 사상 및 주체사상, 그리고 북한이 중시하는 중공업에서 비롯한 군사강국, 마지막으로 경제적으로도 세계에서 손꼽히는 강국을 만들자라는 뜻을 요약한 것이 바로 강성대국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강성대국의 건설을 부르짖는 북한은 꽤 오래전부터 강성대국 건설이라는 용어를 계속 등장시켜 왔습니다.

<출처 : 국민일보 2011-12-30 http://bit.ly/y1gse9>


그렇다면 이러한 강성대국이라는 단어가 등장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요?
 
역사는 꽤 오래전으로 올라가 1994년 7월 8일 49년동안 독재체제를 유지하던 김일성이 갑자기 사망하기 시작하면서 시작됩니다. 이후 4년동안의 유훈통치를 하던 후계자 김정일이 공식적인 통치자가 될려고 할때에 갑작스러운 경제난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부문에서 위기요인을 맞게 됩니다. 이러한 위기요인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이전의 김일성 시대와는 다른 새로운 국정개혁론을 필요로 하기 시작하였고, 이때부터 강성대국건설이라는 개혁론이 표출되게 되었습니다.

강성대국건설은 김정일이 김일성이 사망한 해의 마지막 날인 1994년 12월 31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간부들과 가진 역사적 담화에서 부강조국건설론을 제시하였고, 이것이 바로 현재의 강성대국건설론의 역사적 모태가 됩니다. 김일성은 부강조국건설의 구체적 방도로 "과학기술 발전을 제시하면서 과학기술을 발전시켜야 인민들에게 보다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보장해 줄 수 있으며 기술적 우위를 떠드는 제국주의자들의 거만한 콧대를 꺾어놓고 사회주의 조국의 융성번영을 이룩할 수 있다"며 중요한 의미를 부여합니다. 특히, "전자공업을 발전시키는데 필요한 가장 현대적인 설비가 필요하다면서 우리는 전자공업을 하루빨리 세계적인 수준에 올려세워야 한다."라며 각별한 관심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연합뉴스 2000.02.21)
 
이후 1998년에 북한이 고난의 행군에서 사회주의 강행군으로 넘어가는 시기라며 의미를 부여할 때, 이때는 공식적으로 김일성 정권이 출범하기는 하였으나, 이전까지의 극심한 경제난을 해결해야 하는 정치적, 경제적인 부담을 안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장애물들을 헤쳐나가기 위하여 1998년 1월 18일 노동신문 사설인 "백두의 붉은기 정신은 우리 인민의 영원한 혁명정신"에서 처음으로 주체의 강성대국이라는 용어를 등장시켜 이후 1998년 8월 22일 노동신문 정론을 통해서 이론적인 체계를 갖추게 되었고, 이를 통하여 김정일 시대의 새로운 목표로 대내외적으로 선언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2012-01-13 http://bit.ly/yUDWgg>



강성대국에 대하여 자세히
북한이 말하는 강성대국은 '주체의 사회주의 나라'라고 규정하며 "나라와 민족은 진정한 강성과 부흥은 자주의 길에 있으며 사회주의의 길에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주체의 강성대국 건설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선대 국가수반 앞에, 조국과 민족 앞에 다지신  애국충정 맹약이며 조선을 이끌어 21세기를 찬란하게 빛내이시려는 담대한 설계도"라며 "강성대국 건설이 김정일의 구성과 결심"임을 강조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21세기 강성대국을 건설하기 위하여 수령중심으로 사상의 강국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하여 군대를 혁명의 기둥으로 튼튼히 세우고 그 위력으로 경제건설의 눈부신 비약을 일으키는 것이 우리 장군님의 주체적인 강성대국 건설방식"이라며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즉 북한이 말하는 강성대국 건설은 사상강국, 군사강국, 경제강국의 건설이며 건설방식 역시 사상강국, 군사강국을 이룩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강국을 건설한다는 내용으로 요약됩니다.


<출처 : 조선뉴스 2012-01-02 http://bit.ly/txN9E1>



강성대국건설론의 내용

1) 사상강국
북한이 사상강국을 강조하는 내용은 북한주민들이 주체사상으로 철저하게 무장되어 있다라는 자신감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북한은 사상을 국가와 민족의 앞길을 밝혀주는 나침반이고, 혁명대오의 일심단절의 기초이며, 사상의 위대성이 강국의 첫번째 징표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즉, 국가의 강대성은 사상의 힘과 정치의 위력 있다는 것이겠습니다.

2) 정치강국
북한에서는 정치강국을 결정하는 요인이 수령, 당, 대중에게 달려 있다고 합니다. 즉, 영도자의 능력, 영도자와 인민대중의 혼연일체, 당조직의 역량등이 정치강국의 기반이라는 것이겠습니다. 북한에서는 사회주의 사회에서 수령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을 그 아무도 대신할 수 없으며, 특출한 자질과 풍모를 지닌 정치가를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위에서 자리잡게 하면서 그의 영도를 받는 것이 바로 사회주의 정치의 근본이라 생각하며, 수령의 의지가 혁명의 운명을 결정하며, 이것이 인민의 의지이자 혁명승리의 결정적인 담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3) 군사강국
북한의 가장 기본적인 경제버팀목인 선군정치에서 비롯된 것으로써, 체제의 버팀목으로 군사중시정책을 계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곧 국방사업이 나라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 혁명의 승리적 진전을 담보하는 국가 정치의 첫째 가는 중대사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헌법 60조에 군사강국 건설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제국주의의 침략위기 속에서 사회주의 강성대국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군사강국의 밑받침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4) 경제강국
북한은 자신들이 판단하기에 사상강국, 정치강국, 군사강국의 목표는 이미 달성하여 이제 경제강국 건설만이 남아 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북한 경제건설의 가장 기본적인 노선은 중공업 우선주의와 경공업과 농업 병행발전의 사회주의 자립적 민족경제 건설노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자립적 민족경제 건설노선이란 원자재조달, 기술축적에서부터 생산,소비에 이르기까지 모든경제활동을 자체적으로 보장되도록 하는 경제체제로서, 지금 북한 경제란을 초래하게 만든 주요 원인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2012년 강성대국 건설을 위해서는 지금의 경제난을 해소해야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할수 있으며, 이때문에 북-중 경제협력이 더욱더 밀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주간동아 2012.01.16)

<출처 : 서울신문 2012-03-02 http://bit.ly/yAv6WC>


지금까지 북한이 말하는 강성대국건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북한이 말하는 강성대국이란 자신들의 사상통제 및 김일성-김정일-김정은에 대한 충성도가 더 강해지고, 군사적 및 경제적으로 이러한 체제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일종의 표어에 불과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강성대국건설이라는 표어를 통하여 극심한 식량난 및 경제난으로 힘든 북한주민들을 현혹시키고, 자신들이 북한주민들을 통치하는 것에 대하여 정당성을 확립하게 해주는 일종의 말장난이라 생각합니다.
 
2012년에 과연 북한당국이 말하는 강성대국건설이 이루어 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대단히 궁금하며, 강성대국건설을 위하여 우선적으로 지금 현재 폐쇄되어 있는 경제를 열어야 어느정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강성대국 건설을 위하여 지금 핵 및 군사력으로 주변국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을 그만 끝내고 평화적이고 적극적인 입장으로 주변국들에게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출처 및 참고 -
○ 北, 강성대국 가는 길 ‘등’ 밝혔나 - http://bit.ly/zBelA8
[표지이야기]2012년 강성대국 건설은 가능했을까 - http://bit.ly/xqAvdA
○ 강성대국건설론을 통해서 본 북한의 변화 전망 연구 - 전영숙, 2002.08
○ [북한주요동향]北, 강성대국 건설을 위한 경제성과 거양 독려 - 정책코리아, 2011.11
○ 북한의 강성대국 건설 : 경제부문 중심으로 - 통일연구원,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