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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기 대학생기자단의 동계 워크숍 이야기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3. 2. 06:00

통일부의 자랑! 6기 통일부 대학생기자단(이하 기자단)의 동계 워크숍이 2014년 2월 6~7일에 걸쳐 1박 2일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6기 기자단에게는 마지막 워크숍이기 때문에 더욱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탈북어린이들과 함께 북한전통음식을 만들고 신나게 눈썰매를 탔던 첫째 날과 미래 통일 대한민국을 꿈꾸며 통일담론을 벌였던 둘째 날의 시간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북한전통음식문화연구원 소개

북한전통음식문화연구원은 2008년 9월 18일 북한음식문화연구소로 설립되어 시작됐으며, 남북 주민 간 문화적 이질감을 극복하기 위해 북한의 전통음식을 연구·보급하고 문화의 통일을 이루기 위해 통일 한반도의 음식문화를 계승하고 있습니다. 

◆ 이애란 교수의 북한 전통음식 특강 및 조리실습

이애란 연구원장의 남북한 음식문화 차이와 올바른 식습관에 관한 특강이 있었습니다. 북한 전통 음식 중 특히 통일약과와 두부밥에 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통일약과는 원래 개성약과로, 차 문화가 발달한 고려시대에 다과용으로 만들어졌는데 개성약과는 맛이 너무 좋아 당시 중국 황실에서도 최상급 제품으로 귀하게 여겨졌다고 합니다. 이 원장은 개성약과를 바탕으로 통일을 염원하는 통일약과를 만들었고 이 약과가 전 세계의 커피숍에 등록되어 모든 사람들이 즐겨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 소망이라고 말하였습니다.

두부밥은 90년대 북한의 고난의 행군 시기 배고픔을 극복하기 위해 북한주민들이 개발한 것으로 삼각형 모양으로 두부를 부친 후 가운데를 잘라 밥과 양념장을 넣어 먹는데 마치 유부초밥 같습니다. 북한 주민들에게 두부밥은 배고픔을 해결해주는 음식이라기보다는 돈을 벌기 위한 판대 수단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에 온 많은 탈북민들은 당시 두부밥을 직접 먹는 것이 큰 소원이었다고 말합니다.

특강이 끝난 후 탈북어린이들과 통일약과와 두부밥을 직접 만들어보는 조리실습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자단과 탈북어린이들이 함께하여 정성으로 만든 음식들은 매우 맛있어 보였으며 실제로 맛이 매우 훌륭하였습니다!

▲ 통일약과와 두부밥을 만드는 모습

 

 

 ▲ 탈북어린이들과 함께 요리를 만드는 기자단


◆ 탈북아이들과 함께하는 눈썰매 타기

조리실습 후 맛있는 북한음식으로 배를 채운 기자단과 아이들은 양지 파인리조트로 이동하였습니다. 리조트에 도착하여 탈북어린이들과 함께 눈썰매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눈썰매를 타기위해 전문 스키복을 입고 고글을 착용한 한 기자의 모습에서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하겠다는 열정이 느껴졌습니다. 아이들은 눈썰매를 타본 것이 처음인듯 무척 즐거워하였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기자들의 얼굴에는 엄마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한나절 동안 썰매를 타면서도 지치지 않는 탈북어린이들과 기자단도 함께 신나게 썰매도 타고 이야기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후 저녁을 먹고 탈북어린이들과 작별인사를 하며 첫째 날 일정을 마쳤습니다.


둘째 날은 2월 정기회의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우수기자상은 유은실 기자가, 우수기사상은 ‘아듀 2013, 응답하라 2014’기사의 곽호기, 조현기 기자가 받았습니다. 이후 조별 중간보고 발표시간이 있었습니다. 지난 발대식 워크숍 때 각 조별로 마련한 6기 활동계획 기억하시나요? 그 활동계획을 지금까지 잘 이행해 왔는지, 앞으로 어떤 계획들이 남아있는지에 대한 조장들의 간단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번 발표의 1등은 지난 기간동안 많은 활동을 하고 앞으로 여대 통일투어를 준비하고 있는1조(Only 1)이 받게 되었습니다. 발표를 듣고 나니 기자단이 지난 기간 동안 많은 활동들을 해왔음을 새삼 느낄 수 있었으며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여대 통일투어, 통일 일일호프, 북한인권사진전, 탈북대학생들과 엠티 등과 같이 다양한 행사들에 매우 설레었습니다.

그리고 기자단에서 야침 차게 준비한 '통일 및 남북관계 관련 토론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천현빈, 권나은 기자의 사회로 두 가지 주제로 토론·토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토론회 주제와 개요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북한의 상호 비방중상 금지제안'에 대한 토론

 1월 16일 북한 국방위원회는 설연휴가 시작되는 30일부터 상호 비방중상을 그만 하자는 이른바 '중대제안'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정부는 이중적 태도라고 보고 거부의 뜻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행동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북한은 18일에도 노동신문을 통해, 중대 제안이 실현되면 꽉 막힌 북남관계의 문이 활짝 열리고 쌍방이 관심하는 문제들이 순조롭게 풀려나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북한은 남북간의 신뢰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며 북한의 '중대제안'을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통일부 김의도 대변인은 남북간 '비방중상 중지' 합의를 위반하면서 그동안 비방중상을 지속해 온 것은 바로 북한이라며 북한은 불과 2주전 신년사를 통해 비방중상 중단을 주장했으나 그 이후에도 우리에 대한 비방중상과 위협을 계속해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남북간의 신뢰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 통일비용의 마련 그리고 그 방법은?'에 대한 토의

통일 대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한반도의 통일 가능성은 어떤 수준에 있으며 통일을 한다면 어떤 형태로 할 것인가? 그에 따른 재원은 얼마나 소요 될 것인가? 통일 재원의 필요성과 규모 재원 마련 방식과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가 폭넓게 이루어 져야 한다. 이미 많은 논의가 있어 왔지만  통일 비용은 기관과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첫 번째 주제의 경우 찬반토론으로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두 번째 토의의 경우 통일비용 마련에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로써 짧고도 긴 1박 2일의 6기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동계 워크숍이  끝났습니다.

 


'끝날 때 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이 있죠. 공식적인 단체 활동은 이번 워크숍으로 끝이었지만,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활동을 해나가면서, 임기가 끝나고 명예기자단으로 활동하면서 6기의 멋진 활동 변함없이 보여드린다는 것을 약속하며! 이상 6기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이정원, 이으뜸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