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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탈북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 발대식 현장

 

 

6월 마지막 주 월요일인 오늘, 여의도에 위치한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강당에서는 탈북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 발대식이 열렸습니다. 북한이탈주민재단에서 주최하고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주관한 이 행사는 탈북 대학생들의 사회진출을 돕고, 앞으로 통일 과정에 있어 훌륭한 인재로 양성하기 위하여 기획 되었습니다.

 

 

 

 

이런 행사에 우리 상생 기자단도 참여하지 않을 수 없죠?

그래서 궂은 날씨를 헤치고 상생기자단 얼굴담당 임흥식, 김현우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북한이탈주민 인턴십 프로그램 발대식 시작에 앞서 내빈 소개가 있었는데요.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본부장님과, 이 인턴십에 많은 도움을 주고자 참여하는 기업 관계자분들의 소개가 있었습니다.

 

 

 

이어서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 그리고 호국선열을 향한 묵념이 있었습니다. 엄숙한 표정의 엄종식 통일부 차관님(왼쪽)과 EUCCK(주한유럽상공회의소) 장자크그로아 소장(가운데), 김일주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이사장(오른쪽)도 뵐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의 뒷모습만 봐도 행사에 얼마나 진지한 모습으로 참여하는 지 알 수 있겠죠? 행사에는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될 탈북대학생 40여명이 모두 참석해 그 열의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탈북 대학생들의 인권보호상 정면 촬영을 할 수 없어서 그 열의가 담긴 얼굴을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뒷모습으로도 그들이 인턴십 프로그램을 대하는 태도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의 김일주 이사장님의 격려사가 있었습니다. 김일주 이사장 역시 북한이탈주민이었기에, 격려사 한 마디 한 마디에서 그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졌는데요. 탈북대학생들이 남한에 와서도 방황하지 않고, 잘 적응하고 있는 모습에 칭찬을 많이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어느 곳에서나 통찰력, 자제력, 포용력, 인내력을 가지는 대한민국의 젊은이로써 살아가 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해 주셨습니다.

 

 

 

이어서 엄종식 통일부 차관의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엄종식 통일부 차관은 축사에서 본인의 부모님 역시 북한이탈주민임을 밝히며 그래서 탈북대학생들이 본인의 후배라고 생각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덧붙여 "탈북대학생들이 앞으로 통일에 있어서 큰 역할을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작년에는 거주지 중심의 자립 지원체계 구축에 역점을 두었다면, 올해에는 북한이탈주민센터를 중심으로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 사업에 열중할 것"이라며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도 그 일환이니 탈북대학생들의 적극적 참여를 부탁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번 인턴쉽 프로그램의 주관사인 EUCCK(주한유럽상공회의소) 장자크그로아 소장님의 격려사가 이어졌습니다. 장자크그로아 소장은 "과거 유럽의 프랑스와 독일도 현재의 한국과 같은 어려움을 겪었고 잘 이겨냈다"고 말하며 "그렇기 때문에 한국 또한 이런 분단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격려사를 마친 장자크그로아 소장은 한국어로 "배우고, 배우고, 또 배워라"라고 말씀하시며 탈북대학생들의 적극적 사회진출의 중요성을 강조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탈북대학생 학생 대표가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는데요. 이번 학기 중앙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할 예정인 이 학생 대표는 "좋은 기회를 주신  여러 단체에 감사하다"며 "아울러 이 인턴십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통일로 가는 길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인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과 내빈들의 기념촬영이 있었습니다. 화이팅을 외치는 그들의 모습에서 진지함과 열의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이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하여 탈북대학생들은 영어면접 시뮬레이션, 자기관리 방법,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법 등 오리엔테이션을 거친 뒤, 7월부터 인턴십에 참여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각 기업에서도 담당 멘토를 지정하여 실질적인 지도를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 기간 동안 재단에서 특별한 관리와 관심을 쏟는다고 하니 탈북대학생들 모두가 좋은 성과를 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취재를 마치며 그 동안 잘 모르고 있던 탈북대학생들의 사회진출에 대한 열의를 엿볼 수 있었는데요. 앞으로 진행될 인턴십 프로그램을 탈북대학생 모두가 잘 수행해서 이 나라의 일꾼이자, 앞으로  다가올 통일 한반도의 역군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