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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 베스트

선대 외모 빼닮은 김정은, 왜 행동까지 닮았을까?

 

 닮은 구석을 찾아보세요 

 

 

 1. 탤런트 백윤식과 백도빈

 

 

2. 가수 인순이와 그 따님

 

 

 

 

3. 어떤 가족 

 

 

 

여러분께 퀴즈 하나 드리겠습니다.

요즘 언론에 자주 보도 되는 북한과 관련된 가장 뜨거운 감자는 뭘까요?

 

1번 - 김정일의 수명

2번 - 김정일의 재산

3번 - 후계자 공식화

4번 - 평양종합대학 입시

5번 - 달러 많이 버는 법

 

시험 볼 때 모르면 3번을 찍으라는 속설이 있죠.. 정답은 3번입니다.

 

 

지난 9월 28일, 북한에서 당 대표자회 (관련기사 ☞ http://blog.daum.net/mounification/8768149 )가 열렸습니다. 44년 만에 열린 것이었죠. 1980년 제6차 당 대회 이후 30년 만에 당 차원에서 열리는 최고 수준의 회의입니다. 이 회의는 후계체제 문제와 관련하여 많은 관심을 받았고 지금도 여전히 이 문제로 국내외가 뜨거운 상태입니다.

 

당대표자회를 통해 당 중앙 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되면서 가장 주목 받았던 인물은 바로 김정일의 아들 김정은인데요. 지금까지는 다음과 같은 사진으로 언론에 보도됐습니다.

 

 

 

 그리고 9월 28일, 드디어 1983년 생 김정은의 현재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바로 아래 사진인데요.

 

 

이 사진을 보면서 여러분은 아마도 북한의 누군가를 떠올렸을 것입니다. 누구죠? 바로 김일성의 모습이죠.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세습, 이 세 인물은 매우 닮았습니다. 특히 김정은은 헤어 스타일부터 둥그런 얼굴형, 박수치는 모습까지 모두 자신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빼닮았습니다.

 

다음 사진들을 볼까요?

             

↑ 할아버지 김일성의 청년시절, 아버지 김정일의 청년시절, 김정은

 

그렇다면, 왜! 김정은은 마치 연출이라도 하듯이 자신의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모습을 따라하는 것일까요?

  

상 . 징 . 조 . 작

 

정치학 용어 중엔 '상징조작(symbol manipulation)'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전에는

"일정한 사물(事物)이나 언어나 행동양식을 심벌(상징)로서 사용하여, 특정한 의미내용을 담아 많은 사람들에게 그것에 동조하게 하여, 일정한 방향으로 행동시키는 일." 이라고 나오는데요. 일상생활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일이지만 이해관계가 정면 충돌하는 정치권에서는 특히 의도적으로 쓰이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교묘한 심리기술을 이용하여 민중에게 어떤 메시지를 합리화시키려는 방법이죠.

 

왕정국가도 아닌 바에야 현대 사회에서 후계자 3대 세습이란 상황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건 우리가 북한을 어디까지나 우리의 입장에서만 바라보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북한이라는 집단의 정치·사회적 특수성을 고려해볼 때, 정말 '북한이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하는 이해 아닌 이해를 해보지만, 역시 여러가지 문제가 많죠.

 

북한 내부에서도 권력을 둘러싼 이해갈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북한 수뇌부가 생각한 방법, 바로 '상징조작'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하며 기사를 마칩니다.

 

 

 

 

  

이 기사는 2010/10/12, 다음뷰 [정치]부문 베스트에 선정되었습니다.

더욱 더 정진하는 통일 미래의 꿈이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