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기사는 한국전쟁 당시 지식의 보물창고였었고, 피난민들의 삶의 터전이 되었던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부산 보수동 책방 골목은 부산광역시 중구 책방골목길 8 (보수동 1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보수동 책방골목은 8.15광복 직후 오늘날의 국제 시장이 태평양전쟁으로 건물들이 철거되어 빈 공간으로 있을 때 일본인들이 남기곤 책들을 난전을 벌여 팔아 생계를 유지했는데 그 장소가 개인소유가 되어버리면서 보수동 앞길로 책 장사를 하던 사람들이 한 사람, 두 사람 옮겨 가게 되면서 오늘날의 보수동 책방골목을 형성하는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 6.25 전쟁으로 부산에 임시수도가 생겼을때 내려와 정착한 피난민 부부가 가져온 귀중한 책들을 보수동 사거리에서 목조건물 처마 밑에 박스를 깔고 생활을 위해  팔게 되고 피난을 온 학교의 교수들과 학생들이 책을 사려고 모이자 본격적으로 가건물들이 들어서게 되면서 헌 책방 골목이 집중적으로 형성되게 되었습니다. 또 6.25전쟁으로 피난을 온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살았던 부산 중구 일대의 영주산, 보수산 자락에 천막 학교들이 하나 둘씩 생기기 시작하던 시기라서 이 보수동 책방 골목은 자연스럽게 통학하는 학생들로 늘 붐볐다고 합니다.


 

책이 귀하고 구하기 어려웠던 시절 학생들과 교수들은 자신이 읽은 책은 팔고 필요한 헌 책을 구입할 수 있는 보수동 책방골목은 가난한 지식인들이 책을 구해다 볼 수 있는 소중한 장소가 되었습니다.

개인들이 가진 헌 책들이 보수동 헌 책방 골목에 많이 모여들고 진귀본도 나오면서 헌 책방은 시간이 갈수록 더 활성화되고 커졌습니다. 당시에 약 70채 정도의 책방으로 중, 고등학교 학생과 대학생들이 많이 찾아들었습니다. 또 신학기가 되면 골목에 늘어선 책 보따리가 장관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교재나 문학책 등 이외에도 미군 부대에서 흘러나온 헌 잡지를 구입할 수 있었고, 고물상들이 수집한 만화책 또한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또 보수동 책방골목 근처에는 6.25때 생긴 국제시장과 깡통시장이 있어 통일에 대한 의미를 다시 되새기기에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일제강점기 직후부터 형성된 보수동 책방골목은 한국전쟁으로 활성화 되었으며, 현재에는 헌 책들 뿐만이 아니라 새 책들도 함께 유통되고 있어 저렴한 가격에 책을 구입하려는 이들도 많이 찾고 보수동 책방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껴보려는 여행객들도 많이 찾고 있습니다. 책방 골목만의 축제를 만들어 책표지 만들기, 나만의 책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생겨나는 문화공간으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전쟁으로 피난온 학생들의 지식의 창구이던 보수동 책방골목의 영광은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오가면서 책을 구입하고 그 당시 책방 거리를 거의 보존해 놓은 보수동 책방골목의 풍경과 분위기를 느껴보려고 많이 오가고 있습니다.

 부산이 한국전쟁 당시 임시수도가 되고, 많은 피난민들이 내려와 정착하면서 알게모르게 북한에 관련된 문화나 장소들이 많이 생겼고 조금씩 변화해 정착한 것들이 많은데 잘 모르고 지나치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통일이 책방골목이나 북한 음식인 냉면이 부산에 내려와 밀면으로 바뀌어 부산의 유명한 음식중 하나가 된 것처럼 생활속에서 나도 모르게 스며들어 같이 조화를 이루면서 하나가 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사진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47&aid=0001966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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