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9기 대학생 기자단 황인성입니다. 저희 9기 기자단의 활동도 거의 끝나가는데요, 시간이 갈수록 얼마나 섭섭한지 모르실거에요. 오늘은 제가 봉사를 통해서 열정적으로 통일을 위해 발을 내딛고 있는 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는 봉사라는 것이 바쁜 일상속에서 어떠한 대가도 바라지 않고 사회적 약자나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기 때문에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봉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만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제가 공부하고 있는 고려대학교 통일외교안보전공(구 북한학과)학과에 봉사동아리인 ‘WOORI’가 있는데요. 오늘은 학교생활과 취업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모여 있는 ‘WOORI’ 라는 봉사동아리를 간단하게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WOORI의 회장을 맡고 있는 채홍윤학생을 제가 직접 인터뷰 했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WOORI는 어떤 소모임인가요?

채홍윤(WOORI 회장): 저희 WOORI는 고려대학교 통일외교안보전공(구 북한학과) 봉사소모임입니다. 봉사 대상은 탈북 청소년들인데요. 저희는 탈북자를 통일의 마중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직접 북한에 갈 수 없으니 그들을 통해 진짜 북한을 알 수 있고, 우리가 지금 통일을 할 수 없으니 그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통일을 미리 겪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중 탈북 청소년은 더욱 소중한 대상입니다. 통일의 마중물인 동시에 미래의 통일한국을 이끌어 갈 주역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아이들이 남한의 학교에 적응하고 공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에 이들의 학교적응을 돕고, 나아가 가족처럼 지내면서 이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쳐나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마음에 2013년부터 WOORI라는 소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채홍윤 회장(왼쪽에서 3번째)과 단원들]


2. ‘WOORI’의 의미는 무엇 인가요?

채홍윤(WOORI 회장): WOORI의 원어는 ‘The Wain Of Our Reunification Inducement’로서 통일의 북두칠성을 의미합니다. 이는 하늘의 지표인 북두칠성처럼 WOORI가 통일의 지표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담았습니다. 또한 우리라는 단어의 뜻처럼 남과 북을 하나로 묶어주는 진정한 의미의 우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우리라는 발음이 되도록 지었습니다.


3. WOORI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

채홍윤(WOORI 회장): WOORI의 활동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첫째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방과 후 활동 봉사고, 둘째는 통일 및 북한인권, 탈북 청소년에 대한 홍보 행사입니다. 먼저 방과 후 활동 봉사는 매 주 목요일에 드림학교로 찾아가 아이들을 만납니다. 그 후 아이들과 함께 활동을 하는데요. 미술부, 과학부, 체육부의 세 반으로 나누어 진행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평소에는 해보지 못했던 만들기 활동이나 과학실험, 공놀이 등을 같이 합니다.

(2014 드림축구단 발대식 당시 체육부활동 ) 

(WOORI 과학부 활동)

(WOORI 미술부 활동)


이런 활동을 통해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고 금방 친해지고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학교 수업에 주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에게 이런 활동은 또 다른 즐거움을 주어 아이들의 남한생활 만족도를 높이게 됩니다. 다음은 홍보 행사인데요. 교내에서 두부밥이라는 북한 전통 음식을 판매하면서 학우들에게 북한과 통일, 탈북자들에 대하여 알리거나,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또는 교내외 언론을 통해서도 통일담론을 형성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년 이 행사를 하고 있는데 이들은 매년 매진이라는 목표를 달성한답니다. WOORI는 이 두부밥 행사 등을 통해서 많은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4. 탈북청소년 교육 봉사를 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무엇인가요?(기억에 남는 일)

채홍윤(WOORI 회장):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은 316일에 갔던 올해 첫 활동이었습니다. 작년에 활동을 하면서 친해졌던 수진이라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가 사정이 생겨서 갑자기 중국으로 가버리는 바람에 오랫동안 못 봤거든요. 다행히 최근에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연락을 하고 지내다가 그 날 학교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드림학교에 도착했는데 수진이가 학교 문 앞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다가 제가 보이자마자 두 팔을 벌리고 뛰어와서 거의 점프하다시피 저에게 안기는 거예요. 그 때 눈물이 다 날 뻔했습니다. ‘나는 살면서 누군가를 이렇게 반가워해본 적이 있는가.’라는 반성도 들었고 저희가 이 아이들에게 마음이 있는 것보다 아이들이 저희에게 훨씬 많은 마음들을 주는 것 같아서 너무 감동이었고 감사했습니다.


5. WOORI의 단기적 목표가 궁금합니다.

채홍윤(WOORI 회장):  WOORI의 단기적 목표는 아이들과 WOORI 구성원 모두의 행복입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란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같이 모여서 웃음꽃을 피우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그러한 추억들이 사람과 사람을 묶어주고 인연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준다고 믿습니다. WOORI는 그저 아이들과 함께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고 최대한 행복하게 보내는 것이 저희가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믿습니다.


6. 마지막으로, WOORI의 장기적 목표는?(어떤 소모임으로 남길 바라시나요?)

채홍윤(WOORI 회장): WOORI의 장기적 목표는 지금은 WOORI 구성원들과 드림학교 아이들과의 만남이지만 이것이 점차 확대되어서 남과 북의 만남으로 이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WOORI의 궁극적 목표는 통일입니다. 그 목표를 향하는 과정으로서 탈북 청소년과 함께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아이들은 한국에 정착해서 자신의 꿈을 키우고 통일한국을 이끌어갈 귀한 인재로 자라나고, 저희들은 이 아이들과의 만남을 이어가며 통일을 위해 공부하고 연구하여 통일을 앞당기는 것과 그렇게 해서 통일에 대한 한걸음을 걸어 나가는 것이 WOORI의 진정한 목표입니다.

 

저와 똑같이 대학생으로서 학교 시험, 과제, 시험준비 등으로 바쁠텐데도 불구하고 WOORI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생들은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봉사활동을 통해 아이들과 소통, 아이들의 정착을 도와주면서 미래 통일한국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하는데요. 바쁘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봉사하고 싶다는 마음만 가지고 작은 실천도 하지 못하는 제가 부끄럽기도 했답니다. 앞으로도 이런 활동을 꾸준히 하여 탈북자 청소년들의 정착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WOORI라는 동아리도 앞으로 더 발전하여 더 많은 활동들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작은 실천으로 통일의 발판을 만들고 있는 학생들이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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