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영나영 제주탐사] 2017년 3월 12일,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이 제주도의 4.3평화공원을 찾았습니다. 이념과 사상, 의심과 분노로 벌어졌던 폭력적이고 참혹했던 당시의 상황처럼 날은 우중충하고 흐렸습니다. 참혹했던 제주 4.3사건을 생각하며, 평화와 통일이 얼마나 필요한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4.3평화공원 현장스케치] [4.3평화공원 평화기념관] [관음사와 4.3사건]


(제주 4.3사건에 대한 개략적인 사건 개요는 "제주 4.3사건 이야기"를 참고하세요)


▲제주 4.3평화공원 입구


▲평화공원 옆에 자리잡은 4.3평화교육센터


▲변병생모녀상. 제주도 산간 중턱 지역의 모든 사람을 죽이는 '초토화작전' 당시, 당시 25살이던 '변병생'과 그의 2살짜리 아들은 피신 중 눈더미 속에서 사망했습니다. 이 조형물은 그들의 넋을 달래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아이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이다. 작품명은 비설(飛雪; 흩날리는 눈)입니다.


▲변병생모녀상을 둘러싼 돌담에는 아이를 재울 때 부르는 제주도의 자장가가 적혀있습니다. '웡이자랑웡이자랑'은 '자장자장'의 제주도 방언입니다. 살기 위해 도망치다 눈에 파묻혀서 죽어가며, 아이를 안고 '웡이자랑웡이자랑'했을지 모를 어머니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한적한 4.3평화공원


▲4.3공원 한 켠에는 한창 4.3숲을 조성하기 위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발굴된 유해를 안장해놓은 봉안관


▲위패봉안실의 모습입니다. 총 14,102개의 위패가 보관되어 있습니다. 위패봉안실 입구에서는 향을 피워 희생자들을 기릴 수 있습니다.


▲위패봉안관 앞의 태극기. 태극기의 진짜 의미와 쓰임새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눈물수건으로 눈물을 닦으시고, 땀든 의장 뼈를 싸 얼었던 몸 녹이고 얼은 마음 녹여서, 저승 상마을로 가 나비로나 환생헙서"


▲제주 4.3사건 당시 희생자의 이름을 새겨놓은 각명비. 이름도 알리지 못하고 죽어간 3세, 1세, 5세의 아이들도 새겨져있어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추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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