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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통일로 가는 길

남북을 잇는 탈북한의사 '100년 한의원'

 

 

 

남한에는 한의학이 있다면 북한에는 고려의학이 있습니다

이 둘은 어떤차이가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한방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것에 있어서 같은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북한의 고려의학은 93년 전까지는 민족 주체성을 살린다는 취지로 동의학을 새롭게 고쳐쓴 이름입니다 . 고려의학은 북한의 주체의학의 발전을 위해 신의학(현대의학)과 전통의학을 병행시켜 동의학을 보다 과학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는데요

즉, 북한의 의료체계는 한방과 양방(서양의학)이 함께 어울어진 의학이라고 할수 있는데요 환자를 진단할 때에는 양방으로 하며 치료는 한의학으로 이루어 진다고 합니다 남한에는 한의학과 서양의학이 뚜렷이 나뉘어져 있는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기사에는 남북의술을 최초로 접목 시킨 남북한의사 100년한의원 석영환 원장님과의 인터뷰내용을 준비했습니다.

 

 

 

 

 

1 .  북한의 고려의학과 남한의 한의학의 접점을 살려 운영하는 100년한의원 석영환 원장

 

 

석영환원장은 북한에서 김일성 대학 평양의학대학 고려의학부를 졸업하고 김일성 장수 연구소(김정일국방위원장의 건강을 주로 다루는 것으로 알려진 동의과학원 부설기관으로 76년에 설립된 북한에서도 비밀에 싸인 장수의학 연구소)인 북한의 최고 의료기관에서 연구원을 맡을 정도로 인정받는 한의사 였습니다.

북한에서의 위치로 인해 중요인물로 분류돼 3개월 관계기관 조사를 1년 가까이 받고 사회로 나왔지만 북한의 한의사 자격이 한국에서 인정되지 않아 생활이 막막했고, 북한에서 취득한 각종 자격증이 인정받지 못해 경희대 대학원에 입학 후 출발하여  2002년 한국의료인국가시험원이 주관하는 ‘한의사국가자격시험’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남한과 북한의 의술자격증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최초의 한의사로 등극하게 되는 발단이 되었죠 뿐만아니라 국민들에게 받은 사랑만큼 그들에게 봉사하자는 취지에서 하나사랑협회를 설립하여 남한의 어르신들을 찾아가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탈북대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지급하기도 하며, 남북의사 몇몇이 모여 만든 고려의학연구소를 만들어 등포 지역에서 한들아 한번 복지관에 방문하여 진료봉사를 진행하며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선행을 일삼고 있습니다.

 

 

 

2. 한의 의료체계

 

 

북한의 의료체계는 무상치료제로 모든 보건의료시설은 국가 소유로 국가가 직접 관리·운영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의료전달 체계는 전형적인 사회주의 국가 모형을 하고 있기에 남한의 민간의료체계와 달리 공공의료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90년대 이후의 경제난 이후에는 식량부족은 물론 영양 결핍 전염병이 유행하게 되었지만 북한의 질 낮은 보건의료서비스 의약품 부족으로 인해 북한주민들의 보건의료 체계는 무너지게 되었고 제목은 무상치료제이지만 환자가 직접 약품을 구해서 병원에 가져가야 치료가 가능한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뿐만아니라 경제적인 차이로 인해 돈과 권력으로 인한 소수를 위한 의료 기회가 주어지게 되면서 북한주민의 건강상태는 매우 열악한 상태입니다 즉,겉보기에만 무상치료제라고 할 수 있지요.

때문에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민간요법과 산에서 구한 약재들로 자가 치료를 하고 있는데요 작년 중국국경에서 장백산(백두산)을 등반 하였을 때 천지에 북한 주민들의 약초를 캐던 모습이 떠오르며 퍼즐이 맞춰지는 듯 했습니다.

 

 

 

 

 

3. 북한의 민간요법

 

무상치료체계라 하지만 약을 구해서 병원에 가야하는 일반주민들에게는 민간 요법이 발달되어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에 와서야 웰빙 힐링 등 자연요법에 대해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북한은 오래 전부터 전통적 민간요법 방식을 발전시킨 건강법이 꾸준히 활용되고 있습니다.

몇가지 민간요법을 소개하자면

먼저 상처에는 갑오징어뼈를 말려서 지혈제로 쓴다고 합니다. 또한 피가 나는 곳에는 머리카락을 태워서 올려놓으면 지혈된다고 하는데요 개한테 물렸을 경우에는 물린개의 털을 뽑아 태워서 상처를 치료하기도 합니다.

위 에는 창출이라는 국화과에 속하는 식물로 위장이 원래 습기를 꺼려하는데 위장 안에 습기가 과다하게 쌓여서 일어나는 소화장애와 위장기능허약증상을 치료하는데 탁월한 반응을 나타냅니다. 즉, 위장장애로 인한 식욕 감소증상, 배가 갑갑하고 헛배가 부르면서 통증을 호소하는 증상에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킨며 특히 위장기능허약으로  나른하고 무거우면서 구토나 설사, 이질 등의 증상을 보일 때에 좋은 치료제가 된다고 합니다.

소화제로는 산사열매로  고기를 먹은 다음 소화를 촉진하기 위해 먹기도 합니다. 또한 맥아는 대맥이라 부르는 겉보리의 싹을 띄운 것을 부르는 말로 달콤한 냄새가 나며 맛은 약간 달고, 성질이 따듯하여 비위허약으로 인한 소화 장애에 효과가 있고, 특히 밀가루음식에 대한 소화불량에 쓰입니다.

신장기능을 튼튼하게 해주며 혈관기능을 강화시켜주는 토사자고

이외에도 북한 주민들은 규칙적인 운동·목욕 습관과 저녁 과식을 금하고 음식물을 30번 씹어 삼키며 생식을 위주로 하는 식습관 등을 장수 비결의 핵심으로 삼으며 생활 속에서 장수 건강법을 실천하고 있다고 합니다. 

 

                                 

왼쪽은 토사자고 오른쪽은 창출고(삽주)로 김일성 간부 하사품으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북한에서의 노하우를 담은 약을 남한에서 저렴한 값으로 일반 국민들에게 알리고 싶어 만들게 되었다고 하셨는데요 만병의 문제점인 풍(風), 한(寒), 습(濕)을 제거 하는 기능 식품으로 북한의 무병 장수 약재들로 만든 건강식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100년 한의원 소개

 

위치 :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 2가 24 조양빌딩 B2

진료분과 :

-남성클리닉(남성불임,남성질환,스트레스,만성피로,남성갱년기)

 

-여성클리닉(불임,여성질환,임신출산)

-성장클리닉(저신장치료, 성장발달치료)

-피부,비만클리닉(수윤-비만관리,청윤-피로회복,홍윤-여드름치료)

-통증클리닉(두통,견비통,요통,관절염,통풍)

-노화방지

-성인병,심혈관클리닉(부정맥,중풍,간질환,당뇨병)

-보약클리닉

-이비인후과질환(천식,비염,중이염,구취,이명·난청)

     

     

     

     

     

     

    <치료실>

     

    <약재실>

     

    <병원로비 접수하는 곳>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받았던 쌍화차 입니다 한의원이었기에 가능한 음료를 대접받으니 새롭기도하고 건강해지는 기분이였는데요

     어떻게든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자기의 전문성을 활용하여 나누고 대가없이 봉사하시는 석영환 원장님을 보며 어쩌면 탈북민은 우리가 도움을 주어야 하는 대상이라고 생각하는 편견이 자리잡고 있었나 반성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더불어 통일을 준비하는 과정중 탈북민에 대한 인식을 좀 더 겸손한 태도를 임해야 함을 느낍니다

    또한 나눔만이 나뉨을 막을 수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석영환 원장님 처럼 우리 남과 북도 진실된 나눔의 실천을 통한

    통일을 이루는 그날을 고대해봅니다.

    9기 기자단 모지혜 였습니다!

     

    ※하나사랑협회에 관한 정보는 2016통일박람회 (사)하나사랑협회 현재를 넘어 미래를 준비하다. 기사를 통해 참고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