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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이야기/통일부는 지금

[통일창업아이디어공모전] '통일 징검다리 우리온' 최종 전시회에 가다!

 안녕하세요 9기 이소연 기자입니다!

통일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 전시회가 지난 10월 7일부터 10월 9일까지 3일간 강남역 인근 모나코스페이스에서 열렸습니다. 

전시장 입구

전시장 입구


이번 전시회는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발된 통일 크리에이터 20팀이 '통일되면 뭐할래?'를 주제로

 3개월 동안 준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펼쳤는데요.

저는 그중 제가 홍보를 맡았던 '우리온'팀을 취재했습니다.

 '우리온'은 팀명이자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돕기 위한 생활정보제공 모바일 앱의 이름이기도 한데요. 

현재 북한이탈주민들을 돕는 정책이 많지만 거의 다 PC를 통해 시행이 되고 있어 

PC에 익숙하지않은 북한이탈주민들에게 모바일 앱을 통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고 더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이 앱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전시장 내부

우리온 부스


'우리온'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을 알기 위해 '우리온'팀을 만나보았습니다. 

이소연: 안녕하세요, 저는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이소연 기자입니다.

우리온: 안녕하세요. 우리온입니다.

이: 먼저 우리온 이라는 팀명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팀명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우: 우리온은 우리가 'on' 환하게 불이 켜졌다는 의미에서 우리온(on)을 사용하게 되었는데요. 우리는 한국보다는 어두운 세상에서 나왔기에 불처럼, 미소처럼 활짝 켜져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 아 그렇군요. 그럼 지금 우리온이 하고 있는 일은 구체적으로 어떤 게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우: 네. 저희는 북에서 온 고향 분들이 남한 사회에 정착하기 위한 정보를 나누고, 정보를 나누다 보니 그분들께서 한국 사회에 잘 정착하기 위해서는 정보만으로 부족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삶의 각각의 영역에서 도움과 조언을 줄 수 있는 멘토들을 연결해 줌으로서 삶에서 겪는 직접적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서로의 삶을 공감함으로써 한국 사회에 정착하여 살아가는 북한 고향 분들에게 사회적 안정감을 제공하고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무료 물품 나눔을 하고 있고 남북청년토크와 네트워크파티&운동회를 개최해 남과 북의 청년들이 교류하고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와! 정말 많은 일들을 하고 계시네요. 그렇다면 이 일을 시작하게 된 동기가 있으신가요?

우: 탈북민 5명 중 1명이 자살을 생각한다는 뉴스를 우연해 보게 되었는데요. 그 순간 내 고향에서 어려운 고비를 넘으며 한국에 왔지만 정착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알기에 누구보다 잘 이해가 됐습니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무엇이라도 햐여 돕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정착에는 관련 정보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정착지원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전달하는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일을 준비하면서 탈북민들에게 지원되는 많은 정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많은 탈북민들은 그 사실조차 알지 못하고 있었어요. 탈북민 15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해보니 10명 중 8명이 정착과 관련된 많은 정보를 받아 보지 못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죠.

이: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 공모전에 참가하기 전부터 이 일을 해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공모전에 참여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우: 저희가 하고 있는 일이 통일과 관련된 일이고 북한이탈주민을 돕는 일인데요. 저희가 하고 있는 일이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가지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그들과 함께 소통해야 하는 일이다 보니 이쪽 분야에 관심 있는 분들과 네트워크를 가지고 싶었고 또 통일이 되고 나서도 저희가 이런 일을 하겠다는 것을 관련 기관에 알리는게 주목적이었습니다.

이: 혹시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어떤 게 있나요?

우: 사실은 전시회 준비가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콘셉트나 모습이나 구상하는 게 어려움이 있었고 저희가 하고 있는 일은 알지만 그걸 전시하는 것은 또 다른 영역인 것 같아서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이: 3개월에 걸쳐 진행된 공모전도 전시회를 마지막으로 끝이 나는데요. 마지막으로 공모전에 참여하신 소감이나 하시고 싶으신 말씀 있으신가요?

우: 대회를 참석하면서 저희와 비슷하게 통일을 꿈꾸고 관심 있는 기업들을 아는 게 큰일이었는데요. 같이 고생하면서 전시회 준비하고 하다 보니 관계도 생기고 서로 연락처도 알게 되고 또 하는 일에 대해 서로 콜라보 할 수 있는 것도 찾게 되었어요. 그래서 끝나면서 많은 걸 얻고 가는구나라고 느꼈어요. 저희가  하는 일 중 멘토를 연결하는 것에서 멘토를 찾는 부분이나 사업에 대한 부분도 여기서 하시는 분들과 함께하다 보니 앞으로 기대되는 부분도 있고, 얼마나 관계가 유지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번 만났다는 게 나중에 하는 일에 크게 도움이 될 거 같아서 저희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것 같습니다.

이: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온은 2015년에 설립되어서 꾸준히 북한이탈주민들의  정착생활을 돕기 위한 활동을 해왔는데요.

그간의 활동에 비추어 앞으로의 우리온의 행보도 기대해봅니다. 

통일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우리온'팀에게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려요!

이상으로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9기 이소연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