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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기자단카드뉴스

북한의 새 교과서, 무엇이 달라졌을까?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가 2016년 7월 7일, 북한의 새 교과서를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2012년에 11년이었던 기존의 의무교육제를 12년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이후 2014년부터 새 교과서를 쓰기 시작하였는데, 그 결과물이 이번에 공개된 것입니다.


  새 교과서의 가장 큰 특징은 북한의 지도자에 대한 우상화에 주력하면서도 '학교 교육의 질'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영어교육은 강화되었고 기초기술, 예술 등 새 과목이 추가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과서 종이의 질도 이전에는 좋지 않았던 것에 비해서 많이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기존의 교과서는 수학문제에서까지도 이념적인 교육을 하고자 했으나 새 교과서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고, 기존의 음악 교과서에서도 미국에 대한 강한 적대감을 표현하는 노래를 가르쳤던 것과 달리 새 교과서에는 이러한 점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교과서에서 실질적인 학문을 교육하는 것과 그 질적 향상에 힘쓴 흔적이 보이는 것에 반해, 지도자 관련 과목의 수업 시간 수는 늘어나 여전히 북한 교육의 초점이 김정은 우상화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북한의 아이들이 이념에 대한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순수한 학문을 공부하고 바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기를 고대해봅니다.


 


[사진 출처]

연합뉴스, 북한 새 교과서

YTN 뉴스, "반미 감정 줄고 영어 교육 강화" 북한의 새 교과서

통일 미래의 꿈, 북한의 영어 교과서 살펴보니 우리나라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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