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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우리는대학생기자단

[통일부 기자단을 만나다!]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8기의 막내, 김도희 기자

  이번에 소개해드릴 기자는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8기의 막내 김도희기자입니다. 고려대학교 북한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인 그는 대학생활의 시작과 동시에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을 비롯하여 다양한 교내외 활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불구하고 학업과 대외활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고 있는 그의 모습은 다른 기자단들의 모범이 되고 있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김도희 기자가 지니고 있는 숨겨진 매력은 무엇이 있는지 인터뷰를 통해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안녕하세요. 통일부 기자단의 막내 김도희기자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고려대 북한학과의 새내기로서 비록 나이는 20살이지만 마음만은 10대에 머물러있는 어엿한 대학생 '김도희'입니다. 대학생이 된 이후로 하고 싶었던 많은 것들을 하고 있고, 만나고 싶은 사람들 계속해서 만나고 있습니다. 대외활동으로는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8기와 유플래너, 통일부 통일교육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활동들을 꾸준히 하고 있고요, 교내에서는 총학생회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얼마 전에는 데일리NK 인턴에 합격하여 내년 상반기부터 군 입대 전까지 인턴으로서의 삶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 8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어떠한 이유로 지원하게 되었는지 계기가 궁금합니다.

 

  제 꿈은 북한전문기자가 되는 것입니다. 학창시절부터 언론사 기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는데요. 특히 대학생활을 시작하면서 북한이나 통일을 주제로 진행되는 언론 관련 대외활동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외활동을 열심히 찾던 와중에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에 관한 정보가 담긴 교내 포스터를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미 수료한 선배들의 조언을 참고하여 기자단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통일부 기자단이 첫 대외활동이었기 때문에 기자를 쓰고 송고하는단순한 시스템의 활동으로 알았습니다. 하지만 전국 유수의 대학교에서 선발된 인재들이 참여하는 큰 규모의 기자단 활동이라는 것을 알고 놀랐습니다. 물론 지금은 기자단으로 활동하면서 동계 및 하계워크숍, 통일박람회, 통일캠프 등에 참여하면서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경험들을 쌓고 있습니다.

 

3. 김도희 기자는 통일이라는 주제와 어울리는 북한학과에서 공부 중에 있는데요. 북한학과를 지원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북한학을 공부하면서 좋았던 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역사학에 관심이 많은 김도희 기자는 현대사의 한 부분으로 북한학을 공부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역사학에 관심이 많은 김도희 기자는 현대사의 한 부분으로 북한학을 공부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사실 처음부터 북한학과를 선택한 것은 아닙니다. 원래 어린 시절부터 인문학의 한 분야로써 역사학을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고등학생 시절에는 다른 학생들과 달리 유독 현대사를 깊이 있게 공부했답니다. 그러다가 문득 북한학도 현대사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고, 이를 학문적으로 공부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특별한 계기가 있다면 고등학생 시절 아시안 프레스라는 일본 언론에서 북한의 실상을 취재한 기사를 보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북한 주민들이 겪고 있는 실상의 현주소와 그들이 겪는 아픔을 목격하면서, 북한 주민들을 도와줄 수 있는 직업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동국대학교와 고려대학교 북한학과를 고민하다 고려대 북한학과 지원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동국대 북한학과 선배들이 보면 발끈할 것 같습니다ㅎㅎ

  새내기 대학생으로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저는 무엇보다 북한학을 중심으로 학술 행사가 폭넓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 놀랐고, 이러한 학술 행사에 제가 주인공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게 뿌듯했습니다. 특히 북한학을 점점 알아갈수록 사람들이 나를 찾고, 사회가 나를 찾고, 국가가 나를 찾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체감할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4.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이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로 어떤 활동에 참여하고 있나요?

 

  저는 북한전문기자를 꿈꾸고 있기에 대외활동도 언론과 관련된 활동을 대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서울신문과 데일리NK에 인턴으로 지원하였는데요. 비록 대학생 새내기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데일리NK는 인턴에 합격하여 이번 방학에 인턴 활동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서울신문은 다음 달에 합격 여부가 발표된다고 하여 기다리는 중입니다.

  교내활동으로는 무엇보다 학생회의 일원으로 계속 참여하고 있으며, 요즘에는 선거철이라서 총학생회 선거캠프에서 홍보를 도맡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통일부 통일교육원에서 진행하는 통일리더캠프, 사단법인 단체에서 실시하는 통일교육 프로그램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북방송 국민통일방송에 후원도 정기적으로 하고 있는데요. 대북방송이 북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보고 후원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여유가 있다면 지속적으로 대북 방송과 관련된 언론단체에 후원할 예정입니다.

 

5.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내에서도 매월 기사를 가장 많이 쓰는 우수기자에 두 번이나 선정되었는데요. 기사를 꾸준히 많이 쓸 수 있는 특별한 비결이 있나요? 그리고 본인이 작성한 기사 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기사를 추천한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 백두산 정상에서 촬영한 김도희 기자의 모습△ 백두산 정상에서 촬영한 김도희 기자의 모습

  제가 기사를 많이 쓸 수 있는 비결은 북한학을 공부하는 학생이라는 것을 꼽을 수 있습니다. 북한학과에서 공부하다보면 통일이나 북한을 주제로 하는 학술제나 행사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하게 됩니다. 그리고 취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교수님이나 선배님, 학과 사무실에서 정말 다양하게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북한학과와 관련된 행사가 많다보니 가끔은 8개 이상도 쓸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평소에 책임 의식을 갖고 꾸준히 기사를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통일부 기자단으로 활동하면서 작성했던 가장 인상 깊은 기사를 꼽으라면 '김도희 기자의 '나홀로 여행!'<북한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 , , ) 시리즈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살이 되기 전에 백두산 천지를 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 때문에 시작했는데요. 45일의 여정동안 단둥과 신의주를 시작으로 중강진을 거쳐 혜산과 양강도와 자강도를 보고, 백두산 정상을 다녀온 뒤에 함경도 지방까지 아우르는 북중접경지대를 바라보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중국여행은 북한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지역을 직접 눈으로 관찰 가능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사실 언어 차이 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요. 다행히 평소에 중국어를 틈틈이 연습하고, 아무래도 국경지역이다 보니 우리말도 문제없이 통한 덕분에 혼자 중국을 다녀오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다만 북중접경지대를 탐방하는 과정에서 중국 공안이나 북한 군인들에게 제재를 받았으며, 더 깊은 북한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6. 매월 기사를 꾸준히 쓸 수 있는 성실함과 책임감이 김도희 기자의 특별한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러한 성격 이외에도 본인의 성격이 어떠한지 진솔하게 듣고 싶습니다.

 

  저의 좌우명은 목소리보다 귀가 더 큰 사람입니다. 먼저 말을 꺼내기 전에 타인의 목소리를 먼저 듣는 자세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타인의 목소리에 먼저 귀 기울이고, 경청하는 습관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과거의 잘못 혹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역사학을 전공하고 싶었던 이유는 역사란 반복되지 말아야할 오류를 배우는 학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 실수를 인정하고 이를 바르게 고치는 것이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중요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통해 그동안 있었던 과거의 잘못이나 오류를 되풀이하지 않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7. 통일부 기자단으로 지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었나요?

 

△ 11월 우수기자로 선정된 김도희 기자. 매월 꾸준히 기사를 작성하여 두 번씩이나 우수기자로 선정되었다.△ 11월 우수기자로 선정된 김도희 기자. 매월 꾸준히 기사를 작성하여 두 번씩이나 우수기자로 선정되었다.

  통일부 기자단으로 활동하는 모든 순간들이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통일부 기자단을 처음 만났던 5월 워크숍을 비롯하여 기사 2부로 배정되었을 때 멤버들과 팀 빌딩을 하던 시간, 그리고 기사 2(일명 백한’)의 멤버로서 제주도 여행도 하고, 서울에서 앙케이트 조사를 실시하면서 단합했었던 경험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 질문의 기쁨과 영광을 기사 2부의 백한팀원들에게 돌리고 싶습니다.

 

8. 열심히 활동하는 김도희 기자의 향후 진로가 궁금합니다. 앞으로 어떤 꿈을 갖고 나아갈 생각인가요? 

 

  저는 주요 신문 언론사에서 북한전문기자로서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현재 종편TV프로그램 방송에서 등장하는 예능전문, 영화전문, 다큐전문 프로그램처럼 북한을 주제로 북한전문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남북 간에 발생하는 의견이나 문화적 차이를 줄이고, 통일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이에 더 나아가 통일이나 북한을 전문으로 하는 방송사를 만드는 것이 저의 최종 목표입니다.

  이 꿈을 이루기 위한 단계로서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에서 기자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데일리NK 인턴에도 합격하여 향후 이곳에서 언론사 실무경험을 익힐 것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북한전문 언론인으로서 북한을 바라보는 시각과 취재 방법 등에 대해서 공부할 생각입니다.

 

9. 마지막으로 저의 단골 질문입니다. 김도희 기자가 생각하는 통일이란 무엇인가요?


△ 백두산 천지에서 가져온 물을 들고 있는 김도희 기자.△ 백두산 천지에서 가져온 물을 들고 있는 김도희 기자. 그는 통일을 염원하는 뜻으로 백두산을 다녀왔다고 설명했다.

  제가 생각하는 통일은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의미로 표현하자면 시대적 임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대와 역사의 흐름에 따라 요구되는 내용들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경우 일제 강점기 이후 해방과 전후 복구, 산업화, 민주화 등 시대별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당시를 살아가던 국민들이 염원하던 시대적 임무였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오늘날의 시대적 과제는 통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가 맞이해야할 미래이자 지향해할 방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과제는 사실상 통일이 유일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제 또래의 청년세대들이 자신이 공부하는 것, 꿈꾸는 것에 통일된 미래를 결합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 기자단의 막내, 김도희기자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짧은 인터뷰 시간에도 불구하고 김도희 기자는 자신의 솔직한 모습들을 어김없이 보여주었습니다. 북한전문기자를 꿈꾸는 그에게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활동은 큰 자산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현재 언론사의 인턴에도 합격하여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언론사 취직을 꿈꾸는 그의 꿈이 현실이 되는 날도 머지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김도희 기자의 더욱 발전된 모습이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제8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의 백상민 기자였습니다. 

여러분의 공감 하나가 통일부기자단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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