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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우리는대학생기자단

8기 기자단! 극동방송 라디오 '통일 대한민국을 꿈꾸며'에 출연하다!

녕하세요!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8기 이웅, 유재은, 임은빈 입니다!  지난 7월 9일. 저희 통일부 대학생 기자들이 극동방송 라디오 '통일 대한민국을 꿈꾸며'에 출연했었는데요. 그 현장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매일 13시. 라디오 주파수 106.9 MHz 에선 통일방송 '통일 대한민국을 꿈꾸며'가 진행됩니다. 통일 대한민국을 염원하며 통일에 관한 다양한 코너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매주 목요일 '우리들이 채워가는 통일 이야기'라는 코너에서는 통일과 관련된 활동을 하는 다양한 인물들을 초청하여 같이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바로 7월 9일 위 코너에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세 명이 초청되었습니다.

라디오 출연을 앞둔 7월 8일 저녁엔 설레는 마음에 잠이 오질 않았습니다. 내가 듣던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다는 생각을 하니 흥분된 마음이 좀처럼 가라앉질 않았습니다. 이렇게, 설레는 밤이 흐르고 저희 세 명은 극동방송국으로 향했습니다. 새롭게 재건축을 통해 탄생한 극동방송국의 웅장한 모습 아래 다시 가슴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13시에 진행되는 라디오 방송에 앞서, 라디오를 진행하시는 한경은 아나운서와 강한빛 PD를 만나 간단한 리허설을 진행했습니다. 매일 라디오를 통해 만났던 한경은 아나운서와 강한빛 PD를 실제로 보니, 마치 연예인을 보는 것 마냥 신기했습니다. 리허설을 마치고 두 분과 같이 직원들 및 출연하는 게스트들만 이용할 수 있다는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드디어, 12시 59분 ! 라디오 생방송 시작 1분 전. 긴장되는 마음을 추스르고, 생방송이 시작되었습니다. 착용한 헤드폰을 통해 부드럽고 기품 있는 한경은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광고가 나가고 '우리들이 채워가는 통일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은 어떤 역할을 하나요? >

이 웅 : 2008년도부터 시작된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은, 청년, 중장년 모두에게 통일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가장 대표적으로는 통일 관련 행사나 프로그램을 취재하고 통일부 공식 블로그에 기사를 게재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어떻게 통일부 기자단으로 활동하게 되셨나요? 원래부터 통일에 관심이 많으셨나요? >

임은빈 : 초등학교 때 통일 글짓기나 통일 관련 행사를 접하면서 막연하게 통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제가 고등학교를 미국에서 나왔는데 이때 '북한인권 동아리'를 하면서 깊은 관심을 갖게 되어서 지원했구요, 미래 진로 또한 통일부를 꿈꾸고 있습니다. 

이 웅 : 저는 어릴 적부터 북한과 통일에 관심이 있어서, 북한학과를 가게 되었고 더불어 통일부 기자단에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던 북한 / 통일에 대한 생각이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을 통해 더 긍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유재은 : 제가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된 때가 중학생 때 였습니다. 그때 '통일 토론대회'를 나가게 되었는데, 결승에서 만난 친구가 '탈북한 친구'였습니다. 그 친구가 울면서 말하는 북한의 현실에 당시 충격을 받으며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군대에서 유해발굴을 하면서 통일에 대해 관심이 생겼습니다. 이런 관심을 바탕으로 통일부 기자단 또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통일부 기자단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취재현장이 있다면요 ? >

임은빈 : 저는 얼마 전에 갔던 '히피 페스티벌'이 기억에 남습니다. 파주에서 DMZ에서 열린 축제였는데요, 무겁게 느껴졌던 통일 이라는 소재를 축제 형식으로 풀어 젊은 세대에게 부담스럽지 않고 친숙하게 전달할 수 있어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유재은 : 저는 얼마 전 제가 참가했던 '통일 모의 국무회의'가 기억에 남는데요, 서로 다른 학교 학생들이 뭉쳐 최소인원 8명을 만들어 힘겹게 왔는데, 대회당일 날 5명의 친구가 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진행해서 심사위원들께서 많은 감동을 받으셨는데, 그 때 저희 팀원 한명이 이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이 대회에 나가고자 지인들에게 물어봤더니 모두 저를 비난했어요. 눈에 보이지 않는 통일 신경 쓰지 말고, 현실을 보라구요. 하지만 저는 남과 북이 분단된 현실 외에 어떤 현실이 있나 오히려 질문을 던졌죠." 이 말을 들으면서 많이 배웠고,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 웅 :  저는 저번 주에 갔던 KGF '한반도국제포럼 2015' 이 기억에 남는데요, 세계 각국에서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이 모여 토론을 하는 자리였는데 전 세계적으로 한반도의 통일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계신 것에 많이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 통일부 기자단을 하면서 그 전과 비교할 때 '통일'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바뀌었나요?>

이 웅 : 저는 학교에서 배우면서 저 나름대로 '애국심'으로 무장하여 통일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가지기도 했었는데요, 통일부 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한민족'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더 커진 것 같습니다.

< 그렇다면, 청년들이 '통일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하기 위해 기성세대들은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할까요? >

임은빈 : 저는 북한인권 동아리를 하면서 오히려 외국 친구들이 더 통일에 관심을 가진 모습을 보면서, 대한민국 청년들의 관심도가 더 필요함을 느꼈구요, 앞서 DMZ 축제같이 젊은 청년들이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웅 : 과연 초중고에서 통일교육을 얼마나 받을까 궁금해서, 알아봤는데요. 교육부에서 정한 시간이 없고 학교재량으로 하다 보니 통일교육이 잘 이루어 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정 시간을 정하여, 통일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재은 : 저도 앞서 웅 단장님의 생각에 동의하는데요, 통일에 대한 올바른 교육이 꾸준히 이루어져야 하고 통일부 기자단을 포함하여 청년들이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마련되어서 그들이 직접 경험을 통해 통일문제를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약 20여 분간의 코너가 진행되는 동안 많은 분들이 메시지로 저희를 응원해 주셨는데요, 그 분들의 응원 메시지를 보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이라는 사실이 새삼 자랑스럽고 뿌듯하게 느껴졌습니다.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의 단장인 이웅(26)은 "라디오 생방송을 준비하며 많이 떨리고 긴장됐지만 기성세대들과 우리 국민들에게 '통일의 필요성을 알고 준비하려고 하는 청년들'인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열심히 준비했다. 진행자의 통일과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에 대한 질문의 답을 준비하며 통일을 위해서는 또래의 청년들 뿐만 아니라 초중고생, 할아버지, 할머니, 어머니, 아버지, 우리국민 모두 통일을 상상하며 꿈꿔야 하지만 오랜 분단의 지속으로 우리 국민들이 분단의 상처와 아픔을 잊고 아무렇지 않게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이번 라디오 생방송을 통해 그동안 생각해보지 못했던 방향으로 통일과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시간으로 통일부 기자단으로서 저희 생각과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도 물론 좋았지만, 실시간으로 답을 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과 소통하면서 다시 한 번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의 역할과 우리들의 통일 대한민국을 향한 의무와 책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는 통일부 기자단으로서, 의무와 책임감을 바탕으로 전국 곳곳의 다양한 통일의 이야기를 전달해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응원 해주셨던 많은 분들 진심으로 감사 합니다!

여러분의 공감 하나가 통일부기자단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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