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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우리는대학생기자단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선배를 공개수배합니다 -② 제 6기 곽호기 기자

녕하십니까, 7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진가록, 하진형 기자입니다. 저희는 기자단 선배들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그들의 삶에서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이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알아보고, 활동을 하며 기억에 남는 추억담을 듣고, 기자단 활동 이후의 삶을 알아보는 기회를 가지려고 합니다. 오늘은 5기 허준영 기자에 이어 제 2탄!! 6기 통일부 대학생기자 출신인 곽호기 기자를 취재한 내용을 공개합니다!!

는(진가록 기자)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으로 들어오기 전부터 곽호기 기자를 알고 있었습니다. 2011년 통일부에서 주최한 평화통일대행진 팀장들 예비 모임자리였는데, 스포츠웨어를 빼입고 부지런히 다니는 모습에 현대아산 직원분이라고 착각했었습니다. (메인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곽호기 기자의 스포츠웨어 사랑과 현대아산에 대한 마음은 지금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포츠웨어 사랑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곽호기 기자>

 

호기 기자는 2010년 통일부 평화통일대행진 행사에 참여한 이후로 지금까지 자신만의‘통일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2010, 2011년 평화통일대행진 행사를 시작으로 통일원정대, 통일교육원 행정인턴, 2013년 통일미래리더캠프, 2013년 통일리더십캠프, 제6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활동 그리고 지금은 대학생활과 더불어 전국의 초, 중,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학교통일강사로서 통일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곽호기 기자의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활동과 통일에 대한 열정’에 대한 이야기를 지금부터 들려드리겠습니다.

 

<제6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모습>

 

다양한 통일활동 경력을 가진 ‘통일맨’, 곽호기 기자가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을 하게 된 동기는?

진가록 기자: 곽호기 기자는 2010년 통일부에서 주최한 평화통일대행진에 참여한 이후로 오늘까지 계속 통일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곽호기 기자: 우연히 얼마 전 생활기록부를 보게 되었는데, 제가 중학교, 고등학교 때 금강산을 다녀왔더라구요. 아마 그때부터 저는 통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하하하). 농담이구요, 진짜 관심은 군대동기가 권유했던 평화통일대행진 행사를 통해 생겼습니다. 2010년 통일부에서 분단 65주년을 맞이하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대행진이라는 행사를 주최하였고, 저는 전역 후에 바로 그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 행사를 계기로 통일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과 사람들을 만나면서, 개인적으로도 더 많은 통일에 대한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앞서 소개된 것처럼 통일교육원, 통일원정대를 비롯한 다양한 통일 관련 행사들을 기획하고 진행하였는데, 국민적 관심이 부족해서인지 이런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직접 참여하고, 취재를 통해 보다 많은 분들에게 통일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에 지원하였습니다.

 
<우수기자상을 받는 곽호기기자의 모습> < 활동당시 곽호기 기자가 썼던 통일 여행지 기사>

 

<활동당시 곽호기 기자가 썼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시리즈 기사>

 

곽호기 기자는 5개월 연속 우수기자!!?? 


진기자: 곽호기 기자님의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예전에 6기 조현기 기자님이 쓴 기사(편집자가 읽다가 반했다, 이런 멋진 사람! 곽호기 기자 이야기)를 참고했는데요, 5개월 연속으로 우수기자를 하셨다니 기자단 활동 당시 ‘통일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하는 열정이 정말 대단하셨던 것 같아요(웃음). 기자단을 하면서 생긴 추억이나,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가 있나요?

곽기자: 취재도 많이 다니고 기사도 많이 썼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추억거리는 동기들과 함께 했던 다양한 활동들입니다. 6기 활동을 하면서 정기회의나 워크숍부터 우리들이 직접 기획해서 진행한 행사들이 많았습니다. 또 학기 중 시험이 끝날 때나 방학 때, 마음 맞는 친구들끼리 여행도 가고 맛집 투어도 했어요. 뒤돌아보니 그 모든 것 하나 ,하나가 너무 소중한 추억인 것 같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는 두 가지가 있는데, ‘대학생기자가 추천하는 통일여행지 시리즈’와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시리즈’입니다. ‘통일여행지’ 같은 경우에는 통일과 관련된 여행지를 찾아서 소개시켜주는 기사였고, ‘책을 읽읍시다.’는 북한 관련 최신 서적을 제가 직접 읽어보고 소개해주는 기사였습니다. 제가 여행도 좋아하고, 독서도 좋아하기 때문에 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좀 더 재미있고, 지속적으로 독자들에게 얘기해 줄 수 있는 기사를 작성해보고 싶어서 하게 되었어요. 기사를 취재하고 쓰는 동안 제가 너무 신났기 때문인지 그 기사가 기억에 남네요.

진기자: 아…(허탈). 5개월 연속으로 우수기자를 하려면 기사 쓰는 동안 신나야 하는군요(웃음). 여러모로 선배님께 배워야 할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처럼 어렵사리 기사를 써내는 후배 기자들에게 혹시 한 마디 해주실 수 있나요?

곽기자: 제가 통일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고 정주영 회장의 명언을 자주 인용하게 되었는데요. 고 정주영 회장은 무슨 일을 처음 시도하려고 할 때 늘 "안 됩니다.", "할 수 없습니다."라고 대답하는 직원들에게 "자네 해보기나 했어?"라는 말을 하셨다고 합니다. 7기 기자단 후배들이 기사를 작성하면서 힘들거나 어려운 부분이 있더라도, 뭐든 긍정적이고 일단 해보자는 마음으로 모든 장애물들을 헤쳐 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6기 기자단 활동당시 모습>

 

 통일부 대학생기자단은 통일맨들의 교류의 장!

진기자: 네. ‘해보기나 하라’는 고 정주영 회장님의 말이 가슴에 꽂히네요. 이런 질문 식상하지만 한번 해보겠습니다(웃음). 곽호기 기자에게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이란 뭔가요? 

곽기자: 저는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이 ‘통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모이는 교류의 장’ 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대학생이라면 다들 소위 말하는 스펙을 쌓고 취업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고, 좀 더 자신의 취업에 도움이 되는 대외활동을 찾습니다. 하지만 통일부 대학생기자단은 (물론 북한학을 전공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통일’이라는 담론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이 모일 수 있는‘교류의 장’인 거죠.


 기자의 기자단 활동 이후에도 이어지는 곽호기 기자의 통일 열정.

 

<6기 기자단의 블로그 홍보 모습><초등학교에서 통일교육 중인 곽호기 기자>

 

진기자: 곽호기 기자에게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이란, 본인처럼 통일에 열정이 있는 사람들(통일맨)이 교류하는 자리군요. 다음은 현 기자단 활동을 하는 친구들이 궁금해 할 중요한 질문입니다. 곽호기 기자의 기자단 활동이 끝나고 9개월이 지났습니다. 요즘은 어떤 일을 하면서 지내시나요?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활동이 지금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나요?

곽기자: 기자단의 임기가 끝나고 기사는 쓰지 않지만, 통일 미래의 꿈은 늘 방문하고 있습니다(웃음). 저는 여전히 통일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후배 기자들의 기사를 챙겨서 읽어요. 지금은 통일 교육 강사로서 더 많은 학생들에게 통일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서 알리기 위해서 전국을 돌아다니며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진기자: 기자단 활동이 끝났지만 곽호기 기자의 통일에 대한 열정은 끝나지 않았네요. 아니 오히려 기자단 활동을 발판으로 삼아 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계시는군요. 통일 교육 강사를 하면서 느끼는 점 몇 가지 얘기해 주실 수 있나요?

곽기자: 저는 통일교육원에서 실시하는 전문 강사 과정을 수료하고 작년부터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통일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학교 수업시간에 ‘통일’교육 시간이 따로 없기 때문에, 특별활동으로서 통일교육을 신청한 학교에 나가서 수업을 진행합니다.‘통일에 대한 열정’을 강의를 통해서 전달하는 입장에서, 수업 이후에 학생들이 통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말할 때 보람을 느낍니다. 한편 현재 진행되는 통일교육이 일회적이라는 부분에서 아쉬운 마음도 들구요.  

진기자: 곽호기 기자의 ‘통일에 대한 열정’을 강의로 전달한다니 참 멋있는 것 같아요. 혹시 앞으로도 계속 통일교육을 해나갈 생각이신지 여쭤 봐도 될까요? 또 통일교육강사에 대한 전망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곽기자: 통일수업을 진행하다가 보면 가끔 제가 예상하지 못했던 질문이나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학생들이 있어요. 이럴 때는 오히려 제가 더 배우고 오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제가 직장인이 되더라도 회사에서 또는 지역사회에서 통일이 될 때까지 꾸준히 통일교육을 하고 싶습니다. (물론 통일이 되고 난 후에는 새로운 통일교육이 필요하겠죠?)

후배 기자들 중에 통일교육강사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분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얘기하자면, 현재 통일교육강사는 정규직이 아니고, 보수가 높은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앞으로 통일교육의 수요는 더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명감을 가지고 통일교육을 하실 분들이라면 적극 추천합니다.

 

<'통일을 생각하는 시간' 마스크 팩 이벤트중인 곽호기 기자(좌) & 이벤트 판을 들고 있는 류길재 장관님 찰칵!(우)>

                              

 통일맨이 통일부에 바라는 점?
 

곽기자: 며칠 전에 KBS에서 방영되었던 “희망창조, 대한민국의 길 제3편 통일의 길, 어떻게 넓힌 것인가?”프로그램을 보셨나요? 그 프로그램이 방영될 때, 제가 ‘통일에 관심 없는 국민들, 그 중 청년들을 위한 정책이 필요합니다.’고 건의했었습니다(웃음). 분단 70년을 맞은 한반도는 여전히 긴장감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정부는 통일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지만, 정작 미래 통일 한국의 주역이 될 청년들을 위한 정책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코앞에 놓여있는 취업이라는 걱정으로 청년들이 통일을 외면하지 않도록, 통일부가 청년들과의 소통에 앞장서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진기자: 공감합니다. 저도 통일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분단을 겪었던 어르신들의 많은 애정과 정부차원에서의 노력이 청년들과 소통을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좋은 얘기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통일시대를 준비해나가는 열정적인 통일맨, 곽호기 기자를 지켜보겠습니다.


<서울역 앞 노숙자들에게 손난로와 통일맨 쿠키를 나눠주는 통일원정대>

 

인터뷰가 끝나고... 

터뷰 초반에 곽호기 기자가 금강산에 다녀왔다는 얘기를 듣고 솔깃했습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금강산 방문했던 얘기를 부탁하자 거의 10년 전 일이라고 말문을 꺼냈습니다. 금강산은 2005년에 방문한 것으로, 당시 통일교육원에서 지원하여 전국의 고등학생들이 방문했습니다. ‘여행 동안 관광지 근처에 거주하는 북한 주민들의 삶도 엿볼 수 있었고, 북한 주민들과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다’고 합니다. 곽호기 기자는 ‘백문이불여일견(百聞而不如一見) 이라는 말도 있듯이, 10년 전 그 때처럼 많은 학생들이 통일을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다면 더 좋은 통일 교육이 없을 것이다’ 언급하며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일부 대학생 기자단 이후에도 통일교육을 하면서 통일에 대한 진심을 전하고 있는 선배들을 만나면서 지금 열심히 기사를 쓰며,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배들을 만나러 가려고 합니다. 기대해주세요! 이상 7기 진가록, 하진형 기자였습니다.

여러분의 공감 하나가 통일부기자단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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