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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북한 전망대

6월 1일, 오늘은 북한의 어린이날!

 

 

    

 

 

   ‘어? 어린이날은 5월 아니야? 6월에도 또 뭐가 있었나~?’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이 기사를 클릭하신 분!! 바로 오늘, 6월 1일은 북한의 ‘국제 아동절’이다.^^

 

   남북분단 이전까지는 1923년 소파 방정환 선생의 「색동회」에 의해 제정된 5월 1일 어린이날을 따랐으나,

해방과 함께 남북으로 나뉘면서 북한에서는 어린이날이 없어지고 「국제아동절」이 생겨났다.

 

     

 

▲ 소파 방정환 선생님과 1933년의 어린이날 포스터

 

   우리의 어린이날은 1945년부터 공휴일이 되었으나, 1950년부터 시작된 북한의 「국제아동절」은 단순한

기념일이다. 이날 평양에서는 ‘국제친선연환모임’등 각종 국제아동 친선행사가 열린다. 「국제아동절」이라는

이름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평양에 거주하는 외국인 자녀들과의 친선행사는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시된다. 국제친선행사에 참가할 북한 어린이들은 ‘김정숙탁아소’, ‘창광유치원’등 1급 교육기관에서 뽑히며, 외국 어린이들과 함께 ‘만경대유희장(놀이공원)’에서 각종 체육경기와 예술공연을 갖는다.

 

 

 

▲ 평양 만경대유회장에서 열린 '6.1국제아동절 친선연환모임'

참가자들이 함께 춤을 추고 있다.(08.06.01)

 

   지방에서 가장 일반적인 행사는 운동회인데, 달리기·밧줄당기기·놀이감따기·통일기차놀이·글자붙이기 등

다양한 경기가 진행된다. 특별히 탁아소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되는 이색행사로 ‘우량아선발대회’가 있다. 각 구역 산하 탁아소에서 선발한 첫돌을 맞은 어린이들의 몸무게를 달아 3등 안에 들 경우 장난감·그림책 등의 선물을 준다.

 

 

 

▲ 아동절을 맞아 줄다리기와 합창 공연(08.06.01),

장구 연주(07.06.01)를 하는 북한의 어린이들

 

 

 

▲ 조선중앙 TV, 「국제아동절」

 

   북한의 어린이들은 사탕·과자 등 특별배급이 나오기 때문에 이날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한다.

 

   또 만 7세부터 14세의 학생들이 가입하는 「조선소년단」 창립일(6월 6일)도 우리의 어린이날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소년단 창립일에는 각지 소학교에서 입단식을 개최하고 입단식 선서 제창, 붉은 머플러 및 소년단

휘장 달아주기 등의 행사를 가져 마치 남한의 보이스카우트 선서식을 연상케 한다.

 

 

 

▲ 평양 금수산기념궁전광장에서 故 김일성 주석 97회 생일 기념

조선소년단 전국연합단체대회가 열리고 있다.(09.04.14)

 

 

   미래의 통일 주역이 될 우리 어린이들. 통일 한국의 어린이날은 언제가 될까? 남북의 어린이가 손을 잡고

어린이날, 혹은 아동절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니 입가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통일부 제 2기 상생 기자단

하민지 기자

hmj9431@naver.com

 

 

 

 

 

 

< 참고자료 >

 

북한문제연구소 - 「북한 365일」

김재현 - 「북한에도 어린이날이 있다?」 (헤럴드 경제)

평양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 TV

연합뉴스 사진자료

네이버 카페,「 만취상태」http://cafe.naver.com/carousal.cafe (기린 이미지)

방정환, 위인을 찾아서 http://user.chollian.net/~tnsl/html/c07-1.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