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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쫑알쫑알 수다방

잊지말아요 우리 역사 (1) 남북은 세계최대의 OOO이 있는 곳?

긴 쉬어감이 끝나가고 새로운 것들이 시작되기를 기다리는 2월입니다. 저는 서서히 날이 풀리기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바로 OOO을 보러갈 계획이기 때문이죠!

제가 보러갈 OOO은 바로 고인돌입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의 고인돌 유적이 있는 곳인데요. 먼저 고인돌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면, 38선을 기준으로 하여 북방에 있는 탁자식고인돌과 남방에 있는 바둑판식 고인돌로 크게 나뉩니다. 고인돌은 서해 및 남해의 연안지역과 큰 하천을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는데, 특히 전라남도와 황해도 지역에 많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고창 고인돌)


남한의 경우 전라남도에서 250여 곳에 2만 기가 분포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고인돌의 단위면적당 밀집도가 가장 높다고 발표되었으며, 유네스코 세계위원회는 2000년 12월에 고창과 화순, 강화의 고인돌 유적지를 문화유산으로 지정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북한의 고인돌에 대해 알아볼까요?


북방식(탁자식)고인돌남방식(바둑판식)고인돌


특히 주목할 북한의 고인돌은 평양특별시 강동군 남강로동자구에 있는 북한 국보 문화유물 제183호인 ‘황대성과 고인돌’입니다. 황대성은 기원전 3,000년경에 건설된 것으로 추정되는 산성인데요. 고인돌은 황대성보다 후대의 무덤으로, 폐성된 황대성의 성벽위에 기원전 26세기경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북방식 고인돌입니다.

이 고인돌의 연대를 알아볼 수 있는 유물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유사한 구빈리와 용곡리4호의 측정연대를 바탕으로 황대성의 연대를 추정하면 기원전 3000년경으로 축조된 것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북한에선 황대성과 그 성벽 위의 고인돌이 고대국가인 고조선의 존재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용산리, 노암리, 관산리 고인돌 등이 있는데요. 아시아와 유럽, 북아프리카에 6만 기 정도가 분포하는데 남북에 분포한 그 수는 무려 4만 기 정도로 가장 많다고 합니다. 비율로는 세계 고인돌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고, 규모가 크며 구조도 다양한데요. 남북의 고인돌 유적지. 영국의 스톤헨지처럼 ‘선사시대’의 대표 유적지로 자리매김하는 날이 오기를 바라봅니다. 

사진출처

http://terms.naver.com/entry.nhn?cid=805&docId=948216&mobile&categoryId=805

http://m.minjog21.com/articleView.html?idxno=5250&menu=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