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ay

A hundred and fifty miles off Cape Horn, wrapped in the dusty breezes of the western Indian Ocean, lies the isle of Socotra. Socotra is bizarre. It has dragon’s-blood trees, roses that look like elephant legs, and plants bulging rootless out of bare rock. Six to seven million years of isolation have created an island where one third of the plant species are found nowhere else on Earth.

Although those strange plant species were able to resist the influence of seeds from elsewhere, the island’s inhabitants weren’t so lucky. They were tugged this way and that by Christian missionaries, Portuguese explorers, the Mahra Sultanate, the British Empire, and finally, in 1967, the new state of South Yemen.

Just as the island’s citizens must have felt themselves to be subject to the winds of political vicissitudes, so did (and does) South Yemen. I delved into the brief history of North and South Yemen in my last post. Basically, North and South Yemen unified in 1990, but the poor and unpopulated southern provinces have since felt themselves unfairly controlled by their northern brethren. Efforts to secede continue to this day.

So here’s a country that unified two decades ago in a peaceful process, but has seen anything but peace since then. What future, then, for the Korean peninsula?

That’s what Gabriel Jonsson, author of the 2006 book Towards Korean Reconciliation: Socio-Cultural Exchanges and Cooperation, wanted to find out. I found his book on the 7th floor of Emory University’s library, and was fascinated by his discussion of Yemeni unification and its implications for Korea.

From the first stirrings of unification in the late 1980s, there were concerns that South Yemen (relatively poor, with a low population and an underperforming economy) would be dominated by North Yemen if a rapid unification took place. So the leaders tried to be responsible; they sought a laissez-faire approach to joining the two countries. Israeli professor Joseph Kostiner reported that the North and South Yemen leaders “intended to follow a natural course of unification as set out by ‘the people’ and not a previously imposed, overbearing state-building system, as had been the case in the unification of East and West Germany.” They hoped the political system would regulate itself, creating an organic approach to unification without unnecessary impositions or domination by either party.

Although the process at first was rapid and peaceful, the consensus is that their approach was a bit too laissez-faire. There was considerable mutual distrust, and in post-unification elections the political parties closely reflected the old split between North and South. Soon, economic difficulties proved divisive too: the South Yemeni, accustomed to a state-run socialism, had difficulty implementing a market-run economy. Finally, little thought was given to integrating the two armies; they remained separate, and were one of the direct causes of the civil war in 1994.

The Korean newspaper Hankook Ilbo concluded in a July 9, 1994 article: “The Yemen crisis teaches us that a unification achieved by artificial and mere political means will not be successful and that there must be a relatively long transition period to eliminate mutual distrust and antagonism before unification.” The article went on to advise that “steady interaction should be pursued across the divided land to resolve the sense of heterogeneity among ordinary people.”

Jonsson agrees with that editorial; he draws a clear line between the “political unification” that took place in Yemen, which was at least somewhat successful, and the “human unity” that, he argues, is still not present.

In essence, unification happened too quickly. The “now-or-never” attitude that made unification possible also hamstrung it; in Yemen, it meant that the country was politically unified before its separate political, economic, and cultural systems could be brought in harmony together.

Jonsson argues that the key to successful unification is greater pre-unification understanding between the common people of each country. I think he’s right. East Germans had ready access to West German TV. North and South Yemen had a large numbers of workers abroad, who could interact with each other informally and then transmit information to their counterparts back home. Even then, neither Germany nor Yemen had a completely successful unification. North and South Koreans, on the other hand, lack any kind of informal knowledge exchange, and Jonsson argues that it’s a major obstacle to achieving effective political or human unification.

So, what lessons to draw? The main one is that there needs to be more contact between the two countries. South Koreans need to learn from defectors and be understanding of them. This miniature integration will prepare them for a larger one. North Koreans will need more chances to learn about South Koreans and their way of life.

Yemen unified suddenly. Anthropologist Paul Dresch tells us that in October  1987—less than three years before unification actually happened—a senior  government official in the Yemen Arab Republic (YAR) declared that “except by some historic accident, unity [with South Yemen] will only come about over a long period of time.” This suggests that, even if we think Korean unification is far away now, it could be a real thing much sooner than we think.

But without much greater informal contact between North and South Korea, the chances for a successful human unification—even if events justify a sudden political unification—are slim.


예멘의 통일과 교훈

소코트라 섬은 인도양 서부의 먼지 바람이 뒤덮고 있는 케이프 혼에서 150 마일 정도 떨어져 있다. 소코트라는 기이한 섬이다. 용혈수와 코끼리 다리처럼 생긴 장미, 그리고 뿌리도 없이 암석 위로 자라는 각종 식물들이 자생하고 있는 섬이다. 지난 6백만에서 7백만 년 동안 외부와의 접촉이 없었기 때문에 지구 상의 희귀종 중 3분의 1 이상이 소코트라 섬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런 희귀한 식물종들은 외래종의 영향을 받지 않고 살아 남았지만, 섬의 주민들은 그렇게 운이 좋지 않았다. 기독교 선교자들, 포르투갈 개척자들, 마라술탄국, 대영 제국의 영향력에 이리저리 끌어다녀야 했던 섬 주민들은 1967년 마침내 남예멘으로 귀속되었다. 

섬의 주민들이 자신들은 정치적 소용돌이의 희생자라고 느끼는 것처럼 남예멘의 주민들도 그렇게 느끼고 있다. 이전 글에서 필자는 북예멘과 남예멘의 역사를 간략히 소개했다.  사실, 북예멘과 남예멘은 1990년에 통일 했지만, 가난하고 인구도 적은 남예멘은 북예멘에게 부당한 통치를 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분리독립하려는 남예멘의 시도가 오늘날까지 계속 되고 있다. 

결국 20년 전에 평화적으로 통일을 이룬 예멘은 아직도 평화를 얻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한반도의 미래는 어떠한가?

2006년 <한국 통일을 위해: 사회문화적 교류와 협력(Towards Korean Reconciliation:Socio-Cultural Exchanges and Cooperation)>의 저자, 가브리엘 존슨(Gabriel Jonsson)이 알고 싶었던 것도 그 부분이다.  나는 에모리 대학 도서관 7층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예멘의 통일과 한반도에 관한 전망에 대한 그의 논고에 매료되어 버렸다. 

1980년대 말, 처음 통일에 대한 움직임이 시작될 때부터 통일이 너무 급격하게 이루어지면 상대적으로 빈곤하고 인구도 적으며 경제도 활발하지 못한 남예멘은 북예멘에 의해 지배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그래서 두 예멘 지도자들은 두 나라의 통합에 대해 자유방임적 접근방식을 추구하기로 했다. 이스라엘 조세프 코스티너 교수는 북예멘과 남예멘 지도자들이 "동독과 서독의 통일과 같이 인위적이고 강제적인 국가 건설 시스템이 아니라 '국민'에 의해 추진되는 통일의 자연스러운 과정을 밟고자" 했다고 말했다. 두 예멘 지도자들은 새로운 정치 체제가 통일 과정을 규제하고, 어느 일방이 다른 일방을 강제하거나 지배하는 것이 아닌 유기적인 통일 접근법이 탄생하기를 희망했다. 

초기의 통일 과정이 신속하고 평화적으로 이루어지긴 했지만, 이런 접근법은 너무나 자유방임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서로에 대한 불신이 상당히 많이 남아 있었고, 통일 이후 선거 과정에서 정치 정당들은 북예멘과 남예멘 간의 오래된 갈등을 그대로 표출하였다. 그리고 서로 다른 경제적 상황도 어려움을 야기했다. 국영 중심의 사회주의에 익숙한 남예멘은 시장 중심의 경제를 실행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정적으로는 두 나라의 군대를 통합하려는 고려가 부족했었기에 각각의 군대는 분리되어 남아있었고, 이러한 상황은 1994년 내전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했다.  

한국의 신문 <한국일보>는 1994년 7월 9일자 기사에서 "예멘 통일의 위기는 인위적이고 정치적인 방법을 통한 통일은 성공할 수 없으며, 통일 전에 상호 불신과 적대감을 해소하기 위해 상당히 긴 과도 기간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우리에게 주고 있다."라고 결론지었다.  한국일보는 또한 "일반 국민들에게 존재하는 이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 남북한 간의 지속적인 교류가 추진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브리엘 존슨은 한국일보의 기사 내용에 동의한다. 그는 예멘의 "정치적 통일"은 성공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지만 아직도 실현되지 못한 "국민 통합"에 대해서는 분명한 선을 그었다. 

실제로 예멘의 통일은 너무나 급격하게 진행되었다.  예멘 통일을 가능하게 만들었던 "지금이 아니면 다시 없을 기회"라는 지도자들의 태도 또한 실질적인 국민 통합을 방해했다. 예멘은 두 나라의 정치, 경제, 문화적 시스템이 조화를 이루기도 전에 정치적인 통일을 먼저 이루었던 것이다. 

존슨은 성공적인 통일의 열쇠는 통일 이전에 양국 국민들이 서로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갖는 것에 있다고 주장한다.  나도 그의 의견에 동의한다. 동독 국민들은 서독 TV를 볼 수 있었다. 해외에서 일하던 수많은 북예멘과 남예멘의 노동자들은 자연스럽게 서로 교류를 했고, 귀국해서도 서로에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이나 예멘은 성공적으로 완벽한 통일을 이루지 못했다.  더욱이 북한과 남한은 어떤 정보나 지식도 교류할 수 없는 상황이다. 존슨은 이것이 효과적인 정치적 통일, 또는 국민 통합을 이루는데 주요 장애물이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깨달아야 할 교훈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양국 간에 더 많은 접촉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한국은 북한이탈주민들을 통해 북한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더 잘 이해해야 한다. 이런 작은 노력들이 더 큰 통합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북한은 한국과 한국 국민들의 생활상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 

예만은 너무나 급작스럽게 통일을 이루었다.  1987년 10월, 인류학자 폴 드레쉬는 예멘이 통일되기 고작 3년 전에, 예멘아랍공화국의 한 고위 관료가 "일부 역사적인 사건을 제외하고, 남예멘과의 통합은 아주 오랜 시간에 걸쳐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주장했었다고 전한다. 지금은 한반도 통일이 아주 먼 이야기처럼 느껴질지 몰라도 실제 통일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빨리 이뤄질 수도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북한과 남한 간의 더 활발한 정보 교류가 없다면, 어떤 사건으로 인해 갑작스러운 정치적 통일이 이루어 진다고 해도 성공적으로 국민 통합을 이루기는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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