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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해외상생기자단

The “German Comparison”, Part III (Possible Alternatives) (“독일과의 비교” 세번째 (가능한 대안들))

David Berger

In order to highlight the unique situation between the two Koreas, it has been the aim of my two previous articles to make a case for the historic and economic differences between German re-unification and the current status quo on the Korean peninsula. The last part of this series will therefore discuss possible alternatives.

The first alternative is found not too far away, namely when looking at the integration of Hong Kong into mainland China (the same applies to Macau). This possibilty of a one-nation, two-systems unification was recently discussed in an article by the Korea Times1. Based on a report by the Bank of Korea, it has been argued that North Korea would be signigicantly “better off” under a Hong Kong-style integration. According to the report, it would benefit with respect to GDP growth, GDP per capita and unemployment. Especially the last component is very important because full integration implies that North Korean workers will have to compete with their Southern counterparts on a unfied job market. This would result in an average estimated unemployment rate in the northern part of 36.4 percent over twenty years. A Hong Kong-style approach, on the contrary, will leave North Korean workers to compete among themselves, thereby drastically reducing the estimated unemployment rate over the same period of time to 1.6 percent. 

If a German-style unification is the inevatable wish of the Korean people then, taking into account the economic differences outlined in the previous article, the only realistic option is to significantly stretch the involved time horizon for full integration. Given that economic support from former West Germany to former East Germany is officially expected to end in 2019, making a total of 30 years of support, South Korea would have to support North Korea for a significantly longer period of time. This can be done, but obviously requires careful planning and financing.

Lastly, it is also possible to unify the two Koreas in a presently unknown fashion. The uniqueness of the situation will, at least in my opinion, very likely lead to a unique solution. Given current parameters, it is not possible to say how such a concept would look like but NGOs, think-tanks, private businesses, etc. can certainly play their part in developing feasible ideas.

Concluding this series, I hope to have shown that just because “the Germans can do it, so we can do it too” is not always a relevant argument. The historic and economic differences are apparent and the uniqueness on the Korean peninsula requires a unique and fresh approach. I would like to finish by saying that however such an approach may look like and whatever the means and associated costs, we should never forget that Korean unification is a common goal that will have to be achieved in some way, shape or form.


Photo credit:

http://www.crossed-flag-pins.com/Friendship-Pins/Hong-Kong/Flag-Pins-Hong-Kong-Germany.jpg

Citation Credit:

http://www.koreatimes.co.kr/www/news/nation/2012/07/120_115121.html

 

“독일과의 비교” 세번째 (가능한 대안들)

 

남북한의 독특한 상황을 강조하기 위해,  필자는 이전 두 편의 글에서 독일 통일과 한반도의 현 상황 사이의 역사 및 경제적 차이점을 살펴보았습니다. 시리즈 마지막인 이번 글에서는 가능한 대안들에 대해 논의해보려 합니다. 

첫째 대안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찾을 수 있는데, 홍콩의 중국 본토 통합이 그것입니다. (마카오의 경우도 마찬가지) 이런 일국양제 통일의 가능성은 최근 코리아 타임즈의 한 기사에서 논의되었습니다. 이 글은 한국은행 보고서를 토대로 북한이 홍콩식으로 통합될 경우 크게 “부유해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GDP성장과 1인당 GDP, 실업 측면에서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마지막 요소인 실업의 경우가 대단히 중요한 데, 완전 통합은 북한 노동자들이 통합된 구직시장에서 남한 노동자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20년 동안 북한의 평균추정실업률이 36.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홍콩식으로 할 경우 북한 노동자들은 자기들끼리 경쟁하기 때문에 같은 기간 평균추정실업률이 1.6%로 크게 줄어듭니다.

 독일식 통일이 한국인들의 불가피한 희망이라면, 필자가 이전 글에서 지적한 경제적 차이를 감안할 때 현실적으로 유일한 대안은 완전통일에 이르는 시간대를 크게 벌리는 것입니다. 총 30년에 걸친 구 서독의 구 동독에 대한 경제 지원이 오는 2019년이 되어야 공식적으로 완료된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남한의 대북 지원 기간은 그것보다 훨씬 길어져야 할 것입니다. 물론 이 방식도 가능할 수 있겠습니다만 철저한 계획과 재원조달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은 전혀 새로운 방식의 남북 통일도 가능합니다. 이는 필자의 의견이긴 합니다만, 한반도 상황의 특수성이 그런 독특한 방식의 해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의 변수들을 고려한다면, 어떤 방식이 될지 구체적으로 설명하긴 어렵겠지만 비정부기구(NGO)나 싱크탱크, 민간기업 등과 같은 곳에서 분명 가능성 있는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리즈를 마무리하면서, 필자는 “독일이 해 냈으니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식의 주장이 항상 적절한 것만은 아니란 점을 환기시키고자 합니다. 역사 및 경제적 차이가 존재하는 데다 한반도라는 특수성을 감안하여 유일무이하면서도 새로운 해법이 강구되어야 합니다. 필자는 그 해법이 어떤 형식이든, 그리고 그것을 위한 수단과 비용이 어떠하든 간에 한반도 통일은 어떤 식으로든 이루어져야만 되는 공동의 목표라는 사실을 절대로 잊어선 안 된다는 점을 끝으로 강조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