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의 '통일아카데미'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상생기자단 5기 박찬미입니다.

여러분, 혹시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IPUS)에서 주최하는 통일아카데미를 아시나요? 저는 작년 4월 5일에 제9기 통일아카데미에 입학하여 5월 31일에 수료를 했는데요. 오늘은 여러분에게 통일아카데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통일평화연구원은 서울대학교에 있는 기관인데요. 본 연구원은 통일과 평화를 우리 민족과 국가의 가장 중요한 과제의 하나로 인식하고, 통일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다양한 영역의 문제를 통합적으로 학제적으로 연구하기 위해서 설립되었습니다. 현재 통일평화연구원은 서울대학교 내의 통일에 관한 연구 사업을 총괄하고 있긴 하지만, 더 나아가 통일 관련 국내외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효율적인 통일학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중입니다. 또한 통일평화연구원은 한국사회에 필요한 미래비전으로서의 평화를 종합적으로 구현하기 위해서 다양한 가치와 문화의 창출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본격적으로 이야기 하려고 하는 ‘통일아카데미’는 무엇일까요?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에서는 대학(원)생들의 통일, 북한문제에 대한 관심 제고와 구체적인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그리고 통일한국을 이끌어나갈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자 통일아카데미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통일아카데미는 1학기, 2학기에 각각 8주씩 진행을 하고 있는데요. 매주 화요일마다 모여 약 2시간 동안 통일, 북한문제에 대한 강의를 듣고 토론을 하거나 북한 영상물을 시청하는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저는 제9기 통일아카데미를 수강한 경험이 있는데요. 제9기 통일아카데미에서는 21세기 미래전략과 새로운 통일구상, 포스트 김정일 체계 통일과정에 놓인 갈림길, 북중 남북 경협, 북한 세새대문화와 남북한 청소년의 소통, 자연재해와 식량상황 개발지원 이슈, 북한인권의 이해에 대해서 강의를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또한 8주 동안 강의 전에 일찍 모여서 북한과 통일을 주제로 토론을 하는 시간도 가질 수가 있었는데요. 토론 시간에는 통일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게 제시할 수 있고, 상대방의 의견 또한 존중하면서 들을 수 있었기에 너무 유익했습니다.

제가 통일아카데미를 수강했던 당시 가장 인상 깊게 들었던 강의는 ‘21세기 미래전략과 새로운 통일구상’이었습니다. 이날 저는 21세기 대한민국의 미래전략과 한반도의 대내외 통일 환경 등 한반도의 통일에 대한 전반적인 강의를 들었는데요. 통일은 남북한의 서로 다른 두 체제가 하나로 결합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정치, 경제, 군사, 외교, 사회문화 다양한 영역에서의 통합이 필요하다는 것과 통일 과정에서 남북 간의 빈부격차, 문화충격, 이념과 사상의 대립, 적대의식 등의 문제와 북한지역의 실업, 대규모 인구이동, 사회보장 등의 문제로 인한 갈등을 예상하고 앞으로 대책을 준비해야한다는 말이 저를 크게 자극하였고, 이 말을 통해 한반도의 통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통일아카데미의 큰 장점이 있다면, 통일아카데미 수료 후에 다양한 장소로 현장학습을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통일아카데미는 2007년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그동안 판문점 및 DMZ일대, 고려박물관 및 개성공업지구, 임진각 및 도라전망대를 다녀왔고, 작년부터는 중국 단둥을 현장학습 장소로 지정하여 통일아카데미 수강생들이 북한과 통일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이번 10월에도 제12기 통일아카데미가 개최되었는데요. 이번 아카데미에는 국제정치와 한반도 평화, 김정은의 리더십 특징과 개혁개방정책, 통일평화와 청년세대 등 다양한 강의 주제를 통해 한반도의 통일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안겨주고 있어서 수강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고, 통일에 대한 꿈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의 통일아카데미는 계속 진행될 예정인데요. 본 통일아카데미는 한반도의 통일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게 해줄 뿐만 아니라, 수료 후에 북한과 통일에 대해 더욱 심도 있게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끼리 모여 스터디 그룹을 만들거나 다양한 친목활동을 펼치고 있기에 더욱 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제13기 통일아카데미가 개최될 예정인데, 평소에 북한과 통일문제에 관심이 많다면 꼭 참여해보시기 바랍니다.

 

<사진>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에서 제공
-http://www.dailynk.com/korean/read_photo.php?cataId=nk03100&num=96418&page=3
-http://blog.daum.net/jun005709/7841309?srchid=IIM21NDM100#A195FD9174CAAA1C5162968